2022년 인문학 연계 문화예술교육 '완주군 야생화 보테니컬아트' 시작

만경강사랑지킴이(회장 손안나)는 전북문화관광재단의 2022년 인문학 연계 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의 하나로 <완주군 야생화 보테니컬아트> 교육을 8월 23일부터 10월 25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인문학 연계 문화예술교육이란 인문학과 접목한 문화예술 교육으로 완주군에서 야생화를 볼 수 있는 지역을 답사하면서 야생화를 직접 관찰하고 관찰한 식물을 세밀화로 그려보는 작업이다. 보태니컬아트(Botanical Art)란 ‘식물학+예술학’으로 식물의 특징을 정확하게 파악하여 사실적으로 표현하면서도 식물의 아름다움을 담아내는 예술이다. 국내에서는 ‘식물 세밀화’라 일컫기도 하는데, 보태니컬아트는 식물 표현에 있어 객관적이면서도 생물학적인 정확함이 요구된다. 또한 완성작품은 향후 식물연구에 귀중한 자료로 활용되어진다는 점에서 일반적인 꽃그림(Flower Painting)과 다르다고 할 수 있다.

 

완주군 야생화 보테니컬아트는 인문학 답사 체험과 보테니컬아트로 구성되어 있다. 가장 중점을 두는 부분은 인문학 답사를 통하여 내가 사는 지역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것과 자연 관찰을 통해 빌려 쓰는 미래, 생태환경의 소중함을 깨닫는 것이다. 완주군 야생화 보테니컬아트는 우리 지역을 미학적으로 접근하여 문화예술 교육이 진행되는 동안 참여자들은 예술 치유를 체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인문학 답사를 진행하는 김왕중 작가는 "인문학 답사가 진행되는 우산정사, 수만리 마애석불, 만경강 발원지 밤샘 등은 완주에 사는 사람도 잘 모르는 곳들이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수많은 이야기와 소중한 자연이 있다. 답사와 관찰을 통하여 많은 사람에게 우리가 가진 자원을 알리고, 소중하게 보존하여 다음 세대에게 잘 물려 줄 수 있는 방법을 찾으려 한다."라고 이야기 했다.

 

 

 

 

참가자들은 야생화 자생지를 직접 답사하며 촬영한 사진을 활용하여 세밀화를 그린다. 답사할 지역은 백련과 산자고로 유명한 봉동읍 우산정사, 백양꽃 자생지 수만리마애석불, 뻐꾹나리 자생지 만경강 발원지 밤샘, 복수초, 얼레지, 청노루귀, 너도바람꽃과 완주군 유일의 국보가 있는 화암사이다. 참가자들이 그린 식물 세밀화는 전통바인딩으로 묶어 나만의 책을 만든다.

 

보테니컬 아트를 지도하는 송지호 작가는 동양화를 전공하였으며 매우 정교하고 섬세하게 상상력 넘치는 그림을 그리는 세밀화의 대가로 ‘행복 토끼’ 작가로 더 잘 알려져 있다. 개인전과 초대전, 국내외 단체전과 아트페어에 수백 회 참여한 잘 알려진 작가이며 수강생 눈높이 맞춰 보테니컬아트를 전문성 있게 지도할 수 있는 강점을 갖추고 있다.

 

인문학 답사를 진행하는 김왕중 작가는 전라북도 블로그 기자, 완주군 블로그 기자, 익산시 블로그 기자, JB문화통신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익산을 걷다>, <익산미래유산> 등 다수의 책을 집필한 작가로 익산과 완주의 문화자산을 인문학적으로 풀어내는 답사를 전문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만경강사랑지킴이 손안나 회장은 "완주군 야생화 보테니컬아트가 한 번의 사업으로 끝나지 않고 지속적으로 진행되어 완주군의 야생화와 만경강의 식물이 세밀화 기록으로 남겨지길 바란다"라고 이야기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