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기는 삼례 대표 농산물이면서 완주 9품에 들어가는 완주를 대표하는 농산물이기도 합니다. 완주와 삼례를 대표하는 딸기에 대해 알아보려 삼례농협 딸기 선별장에서 유희문 과장님을 만났는데요. 덕분에 평소 가지고 있던 궁금증을 풀 수 있었습니다. 요즘 삼례 관내에 들어서면 달큰한 딸기향이 가득한데요. 삼례에서 약 300가구 정도 딸기 농사를 짓는다고 해요. 이중 50가구 정도 농협을 통해 출하를 하고 있고, 나머지는 직접 공판장이나 로컬푸드 매장에 내거나 가판 등으로 소득을 올린답니다. 생각보다 많은 농가가 딸기 농사를 짓고 있었는데요. 딸기 농사는 열다섯 달 동안 짓는다는 농담이 있을 정도로 일 년 내내 쉼 없이 바쁘게 움직여야 해요. 3월부터 육묘장에서 모종을 키워 8, 9월에 재배동으로 옮겨서 정식을 하고 가을 동안 꽃을 올리고 열매를 맺어 빠르면 11월부터 이듬해 5, 6월까지 수확합니다. 듣기만 해도 숨가쁜 바쁨이 느껴지는데요. 이름만으로도 피곤한 새벽딸기를 출하하기 위해 농가에서는 새벽 3시부터 딸기를 딴다고 해요. 7시나 늦어도 7시 30분에는 선별장에 그날 수확한 딸기가 모두 도착하고 10시에는 포장이 완료되어 서울로 출발을 합니다. 점심 무렵 서울
‘한냇물 행복 빨래방’운영 안내 노연아 (문의 : 290-3417) ○ 운영장소 : 삼례읍 행정복지센터 뒤편 주차장 ○ 이용시간 : 평일 오전 9시∼오후 5시(법정공휴일 제외) ○ 이용대상 : 저소득층 독거노인, 장애인, 다자녀가구 및 소규모복지시설 / 자가처리가 어렵다고 판단되는 복지사각지대 및 취약계층 등 ○ 이용내용 : 이불 등 대형 세탁물의 세탁․건조․배달까지 원스톱 무료세탁 서비스 ○ 이용방법 : 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 이장, 부녀회장, 독거노인생활지원사, 요양보호사, 장애인활동지원사 등 자원봉사자가 가정방문하여 수거 (※ 일부는 이용에 제한이 있을 수 있음) ○ 운영주체 : 삼례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민간위원장 임공택) ○ 문 의 처 : 맞춤형복지팀(☎ 290-3415~3417, 3409)
먼저 삼례주민분들게 인사말씀 부탁드립니다. 지난 1월에 부임하고 나서 3개월 조금 넘었습니다. 코로나 정국 때문에 주민을 대하는 것도 어렵고 인사드리는 것도 늦었습니다. 죄송한 마음이 듭니다. 빨리 코로나 상황이 종료되어서 주민들하고 화합할 수 있는 장들이 마련되길 기대하고요, 그러면 더불어 우리 직원들도 좀 더 활기차게 일할 수 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인터뷰를 통해서 지면으로나마 주민들과 만나시면 좋겠네요. 제가 어떤 질문을 드릴까 고민했는데요, 주민들은 ‘읍장님이 출근하셔서 하루를 어떻게 보내실까?’ 궁금해 하실 것 같아요. 다시 말해 ‘읍장님의 하루’는 어떤가요? 저는 대체로 일찍 일어나는 편입니다. 자연스럽게 예전 본청에 근무할 때처럼 일찍 출근합니다. 사무실에 와서는 맨 먼저 손님 접대도 할 겸 보리차를 끓입니다. 그러고 나서 오늘 할 일, 주요 공지사항들, 읍행정복지센터에서 챙겨야 할 사항들을 메모합니다. 이어서 각 부서 팀장님들과 티타임을 가지면서 편안한 분위기에서 업무적 소통을 하고 있습니다. 꼭 업무만이 아니라 일상적인 소통도 함께 하면서 팀워크를 다지곤 합니다. 코로나 때문에 행정 업무도 많아지셨을 것 같은데요. 기본적으로 삼례읍 1만
기억 1. 과거의 사물에 대한 것이나 지식 따위를 머릿속에 새겨 두어 보존하거나 되살려 생각해 냄 2. 머릿속에 새겨 두어 보존되거나 되살려 생각해 내어지다. 기억은 쉽게 변질된다. 체형에 맞춘 옷처럼 나에게 맞게 변형된 채 기억은 저장되는 법. 누군가와 기억을 맞추는 날이면 ‘그랬던가?’라는 의문에 우리는 쉽게 노출되지 않던가. 또한 비슷한 상황과 상황이 기억 속에서는 쉽게 버무려진다. 맞다고 자신했던 기억이 다른 상황과 겹쳐지며 엉뚱한 기억으로 나를 인도하기도 한다. 어쩌면 내가 당신을 기억하는 방법 또한 변질과 변형과 버무려짐이지 않을까? 내가 나의 기억 속 당신을 나의 바람대로 만들어가고 있는 것은 아닌지. 불현듯 이러한 의문이 들기 시작하자 기억 속 모든 것들에 대한 의심이 들기 시작했다. 내가 만난 사람, 내가 겪은 일, 내가 처했던 상황, 상황, 상황들. 기억들을 꺼내어 나열하면 좋은 기억들이 지천이다. 물론 나쁜 기억들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나열된 기억들을 집어 올리면 웬만해서는 좋은 기억 아니던가. 당신과 나는 좋은 기억만 있는 것은 아니지만 나쁜 기억은 행방불명이 되었거나 회신 없는 편지 같다. 아마 당신은 나에게 눈을 흘기기도 했고 때로는
3. 비비정 주민들의 애환, 역경의 세월 1) 강변 하천부지 경작과 정부의 회수조치 이들의 삶은 가파른 벼랑 끝이었다. 남자들은 자포자기한 사람들도 없지 않았다. 단명한 남자들이 많았다. 지금 비비정 마을에 고령의 여성들이 주류를 이룬 원인과도 무관하지 않다. 농지가 없는 주민들의 생계수단은 만경강뿐이었다. 이들은 제방 안쪽의 하천부지를 개간하여 밭을 일구었다. 밭에는 호밀, 밀, 서숙(조) 등 곡물이 되는 작물을 경작하였다. 만경강은 중하류로 갈수록 바닷물 왕래로 갯펄이 퇴적되면서 간석지가 넓게 형성된다. 이런 곳에는 주로 나문재, 갯갈대, 함초 등 염생식물이 산다. 일제강점기 때는 강 하구 쪽을 대규모로 간척하였다. 해방 후에는 만경강 중류 지역에서 간석지를 개간하여 논으로 만든 곳이 많았다. 주로 개인적으로 일명 ‘땅뙤기’라고 하는, 삽 한 자루로 제방을 쌓아 논을 만들었다. 일부 업자들은 장비를 투입하여 꽤 큰 규모도 조성하여 불하하는 경우도 있었다. 이렇게 조성한 소규모 간척지는 사인 간에 매매도 이루어졌다. 하천부지임에도 이런 방식으로 경작지를 늘려나간 사례가 많았다. 만경강에서는 주로 김제시 백구면, 청하면, 만경면, 옥구군 대야면 등이 그랬다.
곳곳에서 꽃 소식이 전해지고 살랑살랑 불어오는 봄바람이 마을을 설레게 한다. 어딘가로 떠나도 좋을 분위기이다. 요즘은 아무래도 비대면으로 활동할 수 있는 곳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생각한 곳이 소양면에 있는 소양문화생태숲이다. 조용히 산책을 하면서 오롯이 봄의 향기를 느껴보고 싶었다. 제방 위에 심어진 오성제 소나무 소양면 소재지에서 송광사를 지나 위봉산성 방향으로 가다 보면 오성한옥마을이 나온다. 소양문화생태숲은 오성한옥마을 오성제 주변에 조성되었다. 종남산(608.3m)에서 흘러내려온 산자락의 자연스러움과 인공 조림이 어우러져 만들어진 숲이다. 오성한옥마을 이름은 오성제 주변의 오도재(五道峙) 마을과 위봉산성 아래 계곡을 따라 들어선 외성리(外城里)마을이 합해지면서 마을 이름 한자씩을 따서 지었다. 마을 입구에 보이는 마을이 옛 외성마을이고, 왼쪽으로 들어가면 오성제가 나오는데 오성제 주변 마을이 옛 오도재마을이다. 소양문화생태숲 걷기는 오성제 제방 입구에서 시작된다. 제방에 들어서면 소나무가 한 그루 서 있다. 저수지 제방과 나무는 어울리지 않는 조합이다. 나무뿌리를 통해 저수지 물이 빠져나갈 위험성이 있어 저수지 제방에 나무를 심는 것은 피
[삼례시장으로 랜선여행] 삼례 5일장을 가다 ▶ 3일..8일...13일... 5일마다 열리는 삼례 5일장 ▶ 삼례 5일장을 홍보하기로 하였다. 03월 11일 (금) ~ 03월 24일 (목) 오전 9시 30분 / 새벽 1시 3월 방방곡곡 동네뉴스 앵커: 나원종, 주미라 (시민 앵커) 동네제보문의: kdh05283@hanmail.net
1. 비비정 야산이 ‘수도산’인 내력 고산천, 소양천, 전주천이 합류하여 비로소 강다운 강을 이루는 곳, 삼례 비비정 마을이다. 만경강 본류가 시작되는 지점에 비비정 마을이 있고, 풍광이 빼어난 정자(亭子) 비비정(飛飛亭)이 있다. 비비정 마을과 정자 비비정은 배산임수(背山臨水)의 전형답다. 산다운 산이 전무한 삼례땅에 배산임수라니? 삼례에는 ‘수도산’이 있다. 사실 이렇다 할 이름조차 없던 구릉성 산지, 기껏해야 해발 30미터쯤 될까? 이 산을 삼례 사람들은 ‘수도산’으로 부르기 시작했다. 언제부터? 일제강점기다. 무슨 일이 있었길래? 묘하다. 이 산에서는 두 가지 공사가 벌어졌는데 공교롭게도 두 사업명 모두 ‘수도’가 들어간 사업이다. 그 중 한가지는 수도(水道)사업이다. 더 정확히 말하면 상수도사업이다. 일제강점기인 1920년 혹은 1922년, 당시 이리(裡里)에 거주하던 일본인들은 상수도가 필요했다. 익산지역은 예나 지금이나 별다른 수원이 없어서 식수문제가 늘 현안이 되는 도시이다. 근래까지도 익산지역 주민들은 고산 어우리 취수구에서부터 시작되는 대간선도수로, 즉 농업용수를 정화해 식수로 사용해왔다. 일본인들은 특별한 상수도를 개발했다. 삼례지역은 충
4월 완충지대 일정표 따뜻한 바람이 살랑살랑 부는 계절이에요☺️ 길가에 꽃망울을 터트릴 준비가 되어있는 벗나무들 활짝 피어난 모습이 기다려지네요 4월의 주제는 '기록'✍입니다 기록의 또 다른 방법인 스마트폰 인생화보 만들기 프로그램이 진행되구요 다양한 소모임들도 있으니 많은 관심 부탁해요 소모임은 3명 이상이 모이면 진행되는 자율모임이에요(a.k.a 동아리) 기존 소모임 참여 신청 및 신규 모임 개설에 대한 문의는 언제든 열려있습니다:)
친한 친구들이 모여서 환갑잔치를 하기로 했다. 잔치는 우리끼리의 여행. 5년을 준비했다. 그러나 우리는 환갑 기념 여행을 떠날 수 없었다. 유행병은 세계적인 것이라서 누구를 탓하기도 어려웠다. 친구 하나는 우리가 ‘죽기 전에 100번 이상 만나기’로 한 약속을 지키야 한다며 부지런히 전화를 돌려 만남을 재촉했다. 전국 각지에 흩어져 사는 친구들이 죽기 전에 100번을 만난다는 것은 과연 커다란 숙제인 것 같았다. 그 친구가 노래를 보냈다. 위하여! 위하여! 우리의 남은 인생을 위하여! 들어라. 잔을 들어라. 위하여! 위하여! 이렇게 시작하는 안치환의 노래다. 제가 가끔 부르는 노래까지 동원하여 친구들의 감정을 충동질해대는 것이다. 노래는 시원하고 구구절절이 공감 100%지만, 늙어가는 자들의 추한 몸부림은 아닌지 의구심이 들 때도 있다. 그러나 실버산업이 최대 유망직종으로 꼽히는 시대고 실버 시장 규모가 수 십 조 원에 이른다고 하니 어깨에 힘 좀 주면 어떠랴 싶기도 하다. 감상에 빠져 안치환처럼 목을 빼고 노래를 한참 불러 본다. 목마른 세상이야 시원한 술 한 잔 그립다. 푸르던 오솔길 자꾸 멀어져 간다. 넥타이를 풀어라 친구야. 앞만 보고 달렸던 숨 가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