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 고등부 대회에서 우승한 후 부모님과 함께 한 윤대일 선수 삼례 사거리에 눈에 띄는 현수막 하나가 걸렸다. 현수막 하면 으레 정치인들의 추석 잘 쇠시라, 코로나 조심하시라는 내용이었는데, ‘누구 아들’ 하는 문구에 눈에 확 띄었다. “축 반도호이스트 윤수기 대표 아들 윤대일 배드민턴 국가대표 발탁”이라는 내용이다. ‘아, 그렇구나’ 하고 지나갈 수도 있지만 현재 배드민턴 남자 국가대표가 20여 명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알면 삼례에서 큰 인물이 배출된 경사임을 알 수 있다. 반도호이스트 윤수기 대표는 “원래부터 배드민턴을 좋아해서 삼례문화체육관에서 동호회 활동을 해 왔다. 자연스럽게 아들이 어릴 때부터 함께 배드민턴을 치게 되었다.”고 한다. 처음에는 운동 삼아 시켰는데, 삼례초등학교에 다니는 아들이 점차 스스로 관심을 가지고 열심히 하면서 실력이 늘었다. 그래서 배드민턴부가 있는 봉동초등학교로 3학년 때 전학을 가서 본격적으로 선수의 꿈을 키우기 시작했다. 이후 완주중, 한림대학교를 거쳐 수원시청 실업팀에 들어갔고, 이번에 국가대표로 발탁되었다고 한다. 삼례에서 큰 경사가 나서 좋으시겠다고, 앞으로 국가대표로서 윤대일 선수가 올림픽에 출전해서
경작지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었던 꼬리명주나비…. 그러나 현재 멸종위기종이다. 먹이식물인 쥐방울덩굴이 사라졌기 때문이다. 만경강 신천습지에는 쥐방울덩굴과 꼬리명주나비가 자생한다. 우리가 지켜야 할 소중한 친구들이다.
수탈의 역사가 문화예술로 탈바꿈 삼례문화예술촌은 전라북도 삼례읍 삼례역로 8-3(후정리 237-1번지)에 위치하고 있는 문화와 예술이 어울려진 전시, 체험 공간이다. 삼례문화예술촌에 가 보게 되면 제1전시관이 있는데, 이곳은 1920년대 일제강점기 양곡 창고를 리모델링한 공간으로서 높은 층고와 함께 양곡 적재를 위한 목조 구조가 드러나 있어 역사적 의미가 담겨 있는 곳이다. 삼례문화예술촌의 양곡 창고를 더 자세히 말하자면 일제강점기 양곡 수탈의 중심지였던 창고로 양곡 수탈을 위한 양곡 창고와 관사로 지어졌던 건물을 개보수하여 2013년 6월 5일 삼례문화예술촌으로 개장하였다. 양곡 창고에서는 호남 일대에서 수확한 양곡을 이곳에 모았다가 장항항 등을 거쳐 일본으로 가져간 것으로 추정된다. 건물 측벽 상부에 있는 높은 창문과 지붕 상부의 환기시설은 일제강점기에 지어진 창고 건축의 전형적인 형태를 보여준다. 양곡 저장 기술 사례 보여줘 삼례문화예술촌에 있는 양곡 창고는 일제강점기 양곡 창고 건축의 사례를 보여주며 호남평야의 양곡 수탈의 역사를 증명하는 증거로서 역사적 가치가 있다. 2013년 12월 20일 국가등록문화재 제580호로 지정되었다. 또 완주
영월책박물관이 삼례로 이전 1999년 설립한 영월책박물관이 2013년완주군 삼례로 이전하면서 책마을의 작은 불씨가 일기 시작했다. 책박물관은 해마다 두 서너 차례의 기획전시를 중심으로 북 페스티벌과 학술세미나, 고서대학 등 수십여 차례의 크고 작은 고서 관련 문화행사를 이끌어 왔다. 삼례책마을은 책박물관, 고서점과 헌책방, 북카페로 이루어진 북하우스를 중심으로 한국학아카이브, 전시와 강연 시절을 갖춘 북갤러리 등으로 구성되어있다. 이 건물들은 일제강점기부터 1950년대 사이에 지어진 양곡창고를 개조하여 만들었다. 과거에는 양식을 보관하던 창고가 지식을 보관하는 창고로 새롭게 태어난 것이다. 삼례책마을은 헌책과 고서를 판매하는 서점이다. 벽면에 다양한 헌책과 고서가 꽂혀있고 앉아서 책을 읽을 수 있는 자료도 마련되어 있다. 책박물관은 정직한 서점, 전시실, 매표/안내데스크, 창고, 뮤지엄샵으로 구성되어 있다. 책박물관 소장자료는 계속 정리 중에 있고 종류는 한적, 양장본, 신문, 사진, 음반, 액자이고 수량은 총합 약 550점이다. 최초의 무인서점 열어 현재 기획전시실에서 <문자의 바다>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그 밖의 문화행사로는 고서대학,삼례
<편집자 주> 삼례공동체미디어는 2021년 완주소셜굿즈센터에서 진행한 ‘지역창업공동체 육성사업’ 수행의 일환으로 삼례중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7~8월 동안 <청소년기자학교>를 진행하였습니다. 본 과정을 마친 학생들은 앞으로 본지의 청소년 기자로 활동하게 됩니다. 약 2달에 걸쳐 만들어지는, 삼례중학교 학생들이 참여한 청소년기자단 활동에 대한 과정들을 소개해 본다. 이 청소년기자단 활동의 참가 인원은 3학년과 2학년을 합쳐 10명이었다. 7월 9일 화요일 날 우리들의 첫 만남은 학생자치실에서였다. 첫 기자단 활동에 대한 계획표의 일정을 짜기 위해서이다. 서로 처음으로 만나서 자기 소개를 했다. 그 후 앞으로 청소년기자단 활동을 이끌어줄 강변구 작가님이자 마을신문 「삼례사람들」을 제작하시는 편집장님께서 『신나게 한국사』라는 책을 선물로 나누어 주셨다. ① 첫 편집회의... 기사의 주제를 정했다 방학 후 21일 날 서로의 기사 주제에 관하여 공유하기 위해 천일약국 위층에 있는 「삼례사람들」 사무실에서 만나기로 했다. 우리는 7월 21일 날 다 같이 사무실에서 만나, 신문에 넣을 기사글의 주제를 적었다. 기사를 어떤 구성방식으로
날이 더워진 요즘 코로나로 더 힘든 우리 희망을 잃지 않고 살아가는 사람들
8월 3일 삼례시장 장날이었다. 더위 탓인지 노점들도 많이 나오지 않아 시장 주차장은 꽤 한산했다. <삼례사람들>은 전북민언련과 함께 삼례시장 활성화를 주제로 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조사 주제는 주민들이 청년몰을 얼마나 이용하는지 여부였다. 신 시장 사거리와 구 시장 거리를 지나는 주민들은 열에 여덟 정도는 청년몰에 가 본 적이 없다고 하였다. ▲ 설문조사 중인 본지 변두리, 손안나 기자 주민 한 분은 설문에 응하면서 “전주에는 청년몰에 사람이 많이 모이던데, 여기는 홍보를 더 해야 할 것 같다. 작은 선물이라도 주는 이벤트를 하던지….”라며 청년몰이 알려지지 않은 데 대해 아쉬움을 나타났다. 청년몰을 비롯해 삼례시장을 활성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꾸준히 있었는데 그 대책은 무엇일까? 청년몰에 최근 입점한 로컬기프트샵 ‘별이네’ 전별 대표는 “우리 ‘별이네’는 지역에 서 청년몰이 갖는 가치와 활력을 믿고 입점했다. 행정에서 큰 지원보다는 항상 상인들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서로 소통해 주기 바란다.”고 했다. 시장과 지역 활성화를 위해서는 한 번에 큰 변화를 이루어 내기는 어렵겠지만, 상인과 주민, 행정이 서로 작지만 꾸준하게 소통하는 끈을 놓지
만경강사랑지킴(회장 이현귀)이 회원들은 <나무가 들려주는 마을 이야기> 사진전 준비활동으로 10월 전시회를 앞두고 조장 모임을 경천에서 진행했다. 한 달 동안 준비한 사진을 가지고 와서 평가회를 열었다. 특별히 대학에서 사진학을 가르치는 교수님이 우리를 위해 시간을 내주시기도 하였다. 나무 위에 식물이 공생하고 있는 장면, 사진을 찍는 시점, 사진의 각도, 노출을 조정해서 어두운 환경을 만들고 플래시를 사용하여 피사체를 부분 조정하는 방식도 나무의 특징을 잘 살려서 찍을 수 있다고 한다. 우리가 전문가가 아니기 때문에 사진학 개론을 듣는 것 같았다. 팀마다 주제를 정하고 일정한 시간에 간격(7일)을 두고 동일한 각도로 사진을 찍는 것인데 지켜야 할 부분이 있다. 첫째 삼각대 사용, 둘째 사진 찍는 위치를 표시해 두었다가 동일한 화각으로 사진 촬영, 셋째 사람, 차 같은 요소를 제거하는 것 등이다. 또 나무의 특정 부분의 느낌을 잘 살려 찍는 것으로 화각을 기준으로 몇 차례 더 시도해서 완성도를 높이는 방법도 있다. 수형이 특별한 나무는 전체를 잘 살려 표현하는 것도 좋다. 그럴 경우 배경에 제약을 받는 데 촬영시간을 달리해서 시도할 필요가
완주군 고산면(면장 이희수)에서 완주의 가야문화를 확인할 수 있는 사진전이 열렸다. 고산면 안남마을에 거주하는 황 작가는 지난 6년간 평소 관심을 가졌던 산성과 봉화, 관방통신 유적지를 촬영해왔다. 이번 사진전에서 는 봉화를 집중 촬영한 20여 점의 사진을 선보인다. 황 작가는 “유적이 세월이 흐르면서 차차 유실되고 사람들의 관심에서 조금씩 멀어지는 것이 안타까워 완주 산성 봉화대 사진 작업을 시작했다”며 “완주군은 명실공히 단일지역 전국 최대의 관방 통신 경제의 중심지다”며 관심을 당부했다. 황 작가는 10여 년 전부터 완주의 향토기록 사진을 수집 촬영하고 있으며 지난 2013년에는 안남사진갤러리를, 올해는 황재남 사진갤러리 ‘포시즌’을 개관했다. 또한, 종암(기린)마을에 거주하는 다문화 가정과 마을 어르신을 위한 ‘희망이 있는 사진관’을 운영 중에 있다. 완주 가야 봉화대의 발견 사진전은 고산면행정복지센터를 시작으로 관내 전시를 원하는 작은 도서관에서 순회 전시회를 진행해 완주 군민의 역사의식을 제고하는 기회를 갖는다. 변두리 기자
만경강사랑지킴이(회장 이현귀)는 지난 12일과 26일 생생문화재 활용사업의 대표 프로그램인 <팝업북과 퍼즐로 만나는 완주군 문화 재이야기>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생생문화재 활용사업은 문화재청의 지원으로 문화재에 담긴 가치와 의미를 찾아서 새로운 문화 및 교육, 관광 콘텐츠를 만드는 사업이다. 생생문화재 활용사업의 대상 문화재는 삼례의 근대문화유산인 구. 삼례양곡창고, 구. 만경강철교, 구. 삼례양수장, 이치전적지이다. 완주군 유일의 국보인 화암사와 3곳의 대상 문화재를 팝업북으로 제작한 만경강사랑지킴이는 현장답사와 팝업북을 만드는 체험을 진행하고 있다. 팝업북 만들기 체험은 참여자들에게 대상 문화재의 가치와 의미를 되새기는 기회를 제공하며, 지역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이해를 돕는 프로그램이다. 26일 참가자들은 등록문화재 221호인 구. 삼례양수장을 팝업북으로 만들었다. 구. 삼례양수장은 1920년대에 익산과 삼례에 상수원을 공급하기 위해 건설되었고, 일제강점기에 사용하던 시설이 그대로 남아 있다. 구. 삼례 양수장 팝업북은 양면테이프를 이용하여 번호 대로 붙이기만 하면 완성할 수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제작이 가능하다. <팝업북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