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에서 활동하고 있는 단체인 만경강사랑지킴이(회장 이현귀)는 12월 1일부터 10일까지 완주복합문화지구 누에(nu-e)에서 ‘제2회 만경강 환경보전생태사진전’을 진행했다. 만경강사랑지킴이는 완주군 평생학습팀에서 주관한
만경강 생태아카데미 기초반 10주 과정과 심화반 10주 과정을 수료한 생태 교육 전문가들로 만경강이 품고 있는 생태환경과 문화, 역사를 지역에 알리고 보존하며 지속 가능한 방법을 찾기 위해 활동하고 있는 민간단체이다.
만경강 해설사 공부하며 찍은 사진 전시
2019년 진행했던 제1회 사진전은 전문작가 사진으로만 진행했었는데 이번 전시회는 2020년에 ‘만경강 생태아카데미’를 수료한 생태전문강사들이 1년 동안 만경강을 모니터링하며 찍은 사진들로 채워졌다. 만경강에 계절마다 찾아오는 들꽃, 고산 만경강 맑은 물에 서식하고 있는 쉬리, 겨울철이면 만경강을 풍요롭게 해주는 철새들, 만경강의 아름다운 풍경까지 다양한 모습을 담은 사진들이 전시되었다. 한 사람의 시선으로 바라본 만경강이 아닌 여러 사람의 시선으로 관찰한 다양한 만경강의 모습이 그려졌다. 사진작가로는 아마추어의 실력이지만 만경강을 사랑하는 마음이 반영되어 작품에서 따뜻함이 느껴지는 전시회였다.
뜻밖의 인기에 전시 요청 줄이어
이번에 진행된 만경강 환경보전 생태사진전은 반응이 좋아 릴레이 사진전을 계획하고 있다. 12월에는 중앙도서관에서 그리고 2021년 1월부터는 삼례읍행정복지센터를 시작으로 고산면, 비봉면 순으로 전시를 이어갈 계획이다.
릴레이 사진전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만경강의 가치를 알고 만경강의 환경과 생태가 잘 보전되어 우리 아이들에게 더 좋은 환경의 만경강을 물려줄 수 있도록 해야겠다.
김왕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