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례읍이 읍청사 부근 군유지 내에 무단으로 방치돼왔던 대형화물차 불법장기주차 차량 일제 정리를 실시하고, 재발 방지를 위해 1,000평 가량의 부지에 코스모스 식재를 완료했다.
삼례읍은 지난 4월 8일부터, 읍청사 부근 군유지(삼례리 1693-15번지 일원) 내의 대형화물차 불법장기주차 단속에 나섰다. 4월 8일부터 17일까지 계도기간을 갖고 4월 18일부터 차량 소유주를 일일이 찾아 군유지 내에 불법주차 할 수 없도록 일제 정리를 완료했다. 화물차가 또 다시 주차하는 것을 막기 위해 옹벽 블럭으로 길을 만들고 그 길 바깥쪽으로는 코스모스 종자를 식재했다. 이를 통해, 주민 편의를 위한 차량 통행은 가능하나 불법 주차는 할 수 없도록 했으며, 더 나아가 초화류 식재를 통해 읍청사 주변 경관 개선까지 가능하도록 했다.
이번 군유지 정비작업 중 코스모스 종자 식재에는 삼례읍 마천마을의 국윤식 이장이 도움을 줬다. 국 이장은 본인 소유의 농기계를 이용해 해당 군유지에 흙갈이(로터리) 작업에 재능기부를 했다.
이에 이정근 삼례읍장은, “삼례읍민과 직원들, 이장님까지 모두가 함께 개선의지를 가지고 이 같은 일을 추진 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이 같은 군유지 무단점용을 막고 더 나아가 아름답고 모두가 찾고 싶은 삼례가 될 수 있도록 주민쉼터와 경관 조성에도 관심을 갖고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 곳은 몇 해 째 대형화물차들의 장기 불법주차로 인해 새벽시간 소음발생과 주변 경관 훼손, 화물차 차주간의 다툼 등 잦은 민원 소지가 발생하고 있는 곳이었다.
변두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