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례문화예술촌 가을 나들이
삼례문화예술촌은 양곡 보관용으로 사용했던 유휴 창고를 활용해서 만든 문화예술 재생 공간이다. 2013년 6월 개관한 이래 미술 전시, 공연예술, 문화체험,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지역 주민은 물론 삼례를 찾는 관광객에게 문화 감수성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했다. 삼례문화예술촌은 실내 중심 활동이 가능하기 때문에 계절 영향을 많이 받지 않는 장점이 있어 사계절 꾸준히 사람들이 찾아오고 있다. 요즘같이 야외활동하기 좋은 계절에는 활용도는 더 높아진다. 제1전시관은 지금 ‘한국화 계절을 그리다’ 주제로 그림 전시가 진행되고 있다. 12월 31일까지 계획되어 있다. 전시관 안으로 들어서면 그림보다 먼저 건물의 내부 구조에 눈길이 머무른다. 양곡을 보관한 창고라서 내부 구조에 신경을 많이 썼다. 특히 통기성을 좋게 하기 위해 나무를 사용해서 마무리한 상태를 볼 수 있다. 당시 건물을 지을 때는 창고 목적에 맞게 충실하게 만들었지만 현재의 전시관 관점에서 보면 예술성이 돋보이는 부분이다. 전시관에는 조선시대 활동했던 어몽룡(1566~1617), 정선(1676~1759), 심사정(1707~1769), 김홍도(1745~1806), 이인문(1745~1824), 조희룡(1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