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마을 미디어 활동가 로컬큐레이터 손안나 기자
흑삼릉 (한약명 : 삼릉) 흑삼릉이란 이름은 한자어 黑三綾(흑삼릉)에서 유래한 것으로 뿌리 부위가 검은색이기에 붙은 이름이다. 꽃말은 ‘존재의 따스함’이다. 멸종위기종이나 위기종은 아니지만 머지않은 미래에 자생지에서 심각한 멸종위기에 직면할 취약한 식물을 취약종(Vulnerable/VU)이라고 한다. 흑삼릉은 우리나라 희귀식물로 그중에 취약종으로 관심과 보호가 필요한 식물이기도 하다. 아시아, 유럽 및 북아프리카에 분포하며 우리나라에는 1속 3종이 자생하며 뿌리줄기가 옆으로 뻗으면서 군데군데 줄기가 나와 군집을 이루고 있다. 흑삼릉[학명: Sparganium erectum L.]은 흑삼릉과의 여러해살이풀로 잎에 세 개의 모서리가 붙어있어 삼릉으로 불린다. 삼릉은 약재로 쓰이는 덩이줄기로 맛은 담담하나 씹으면 약간 쏘며 아린 맛이 난다. 특히 뿌리줄기를 삼릉(三稜), 다른 이름은 초삼릉(草三稜), 홍포근(紅蒱根), 호흑삼릉이라고 한다. 생약명(生藥銘)은 흑삼릉(黑三稜)이다. 주로 순환계와 각종 통증을 다스리며, 간경화에 효험이 있다. 두화가 잎겨드랑이에 달리는 것이 긴흑삼릉(S. japonicum), 두화가 잎겨드랑이 위쪽에 달리고 잎이 가는 것이 좁은잎흑삼릉
안녕하세요. 반나서 반갑습니다. 요즘 삼례는 딸기가 한창인데요. 삼례 딸기만의 강점은 무엇 인가요? 전국에 있는 딸기 산지가 거의 똑같아요. 삼례 딸기라고 해서 크게 장점이 있거나 단점이 있는 건 아닌데 저희 삼례 지역의 큰 장점이라면 청정환경을 들 수 있습니다. 삼례 만경강에 있는 신천습지는 환경부에서 습지보호구역으로 지정 할려고 준비 중에 있습니다. 그만큼 환경이 좋다는 의미죠. 만경강의 맑고 깨끗한 물을 원수로 잡아서 딸기를 생산하고 있기 때문에 다른 지역보다는 좀 더 깨끗하고 안전하고 믿을 수 있다는 게 큰 장점입니다. 또 하나의 장점은 삼례 딸기는 새벽 딸기입니다. 저희 하나로마트 로컬푸드 매장에 출하하는 딸기들은 보통 우리 농가분들이 새벽 3시에 나와서 딸기 수확을 하고 5시부터 배송을 하고 있습니다. 딸기가 품고 있는 온도가 떨어진 상태에서 딸가를 따야 신선도와 딸기 특유의 향과 맛, 풍미가 오래가고 경도가 좋아집니다. 특히 1월에 나오는 딸기들은 익는 기간이 오래 걸려서 딸기 고유의 향과 맛이 진합니다. 1월이 딸기철입니다. 아침에 수확한 딸기를 수도권 소비자들에게 공급허기 위해서는 늦어도 10시 30분까지는 딸기 선별장에 입고가 끝나야 합
전와마을에는 거대한 팽나무 두 그루가 있었지만 한 그루는 2019년 여름 바람이 많이 불던 어느 날 쓰러져 버렸고 현재는 한 그루만 남아 있다. 대나무로 만든 딱총에 팽나무의 열매를 넣고 쏘면 ‘팽’ 소리가 난다고 해서 팽나무라고 부른다. 팽나무는 주로 서낭당의 역할을 하였다. 서낭은 마을 지킴이로 경제적으로 어렵거나 사당을 짓기 어려운 입지 조건일 때 마을 입구에 있는 커다란 나무를 서낭으로 삼아 마을의 수호신으로 모셨다. 어쩌면 가난했던 전와마을도 사당을 지을 형편이 안 되어 마을 입구에 있는 이 커다란 팽나무를 서낭으로 모셨을지도 모른다. 팽나무가 있는 전와마은 앞에 있는 와리라는 뜻이고, 새터라고도 부르는데 새롭게 생긴 마을이라는 뜻이다. 2019년 태풍으로 쓰러진 팽나무 대신 어린 팽나무를 심어 놓았다. 노거수는 100년 이상 된 오래된 나무로 땅에서 약 1.2m 높이에 있는 나무의 둘레가 3m 이상인 거목으로 노수(老樹)· 노목(老木)· 고목(古木)이라 부르기도 한다. 우리 주변의 노거수들은 마을의 역사와 전설, 고사를 담고 있으며 그들의 연륜으로 인해 신령한 존재였다. 주민과 함께 살아온 오래된 거목은 마을의 정신적인 지주였고, 제사를 지내는 터
신천습지에는 '낙지다리'라는 식물이 자생하고 있다. “조선식물향명집”에 의하면 낙지다리는 줄기 끝에서 갈라지는 꽃가지가 낙지다리처럼 생겼고, 이 줄기에 나란히 달린 꽃이 낙지다리의 빨판처럼 보인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기록되어 있다. 초봄엔 연초록의 신선함과 여름엔 황백색의 부드러움, 가을엔 붉은빛의 아름다움으로 그 빛을 드러낸다. 자생지 보호가 절실히 요구되는 법정 보호종이며 한국 희귀식물 중 약관심종이다. 낙지다리는 세계적으로 2종류뿐이고, 이중 우리나라에 1종이 있다. 낙지다리는 연못이나 도랑 등 습지에서 주로 자란다. <낙지다리, 사진 김성주 기자> 만경강 신천습지는 하중도가 아름다운 곳으로 낙지다리가 자라고 있다. 신천습지를 살피며 걷다보면 어렵지 않게 낙지다리를 발견할 수 있었다. 낙지다리의 빨판처럼 보이는 씨앗 집에 가루 같은 씨앗이 지금도 만경강에 뿌려지고 있다. 낙지다리는 가을이 되면 카로티노이드, 안토시아닌 성분이 드러나며 노란빛과 붉은빛의 예쁜 모습으로 물든다. 낙지다리의 뿌리는 약용하는데 뿌리에서 짜낸 물은 부스럼을 치료하는 효과가 있다. 전초(全草, 꽃, 잎, 줄기, 뿌리 등을 모두 갖춘 풀 한 포기)는 차근채(扯根菜),
비비정 비비정은 만경 8경 중의 하나인 '제5경 비비낙안'으로 알려진 곳이다. 모래사장이 넓게 펼쳐져 있었던 때 이야기이다. 개발이라는 이름으로 모래사장이 사라져버리면서 비비낙안 풍경도 함께 지워졌지만 비비정에서 내려다보이는 만경강의 시원함은 여전하다. 비비정 바로 옆 옛 만경강철교 위에 놓인 열차가 비비낙안의 무료함을 달래준다. 열차 카페는 노을 감상하기 좋은 곳이지만 눈이 내리는 날이면 차를 마시며 설경을 감상해도 좋겠다. 비비정 주차장 앞에 있는 호산서원도 눈에 덮였다. 이런 옛 유산이 남아 있다는 것은 고마운 일인데 지난주 안동에서 보았던 도산서원과 비교되었다. 우리 지역에도 그런 서원 하나쯤은 있었으면 좋았을 텐데 말이다. 삼례 하리 용전마을 삼례 하리 용전마을에는 300년 된 왕버드나무 노거수가 있다. 수령도 대단하지만 수형 또한 아름다운 나무이다. 물을 좋아하는 왕버들나무가 이곳에 살 수 있었던 이유가 있다. 일제강점기인 1925년 ~ 1938년 기간 동안 만경강 직강화 공사가 진행되었는데 그 이전에는 만경강 물길이 두 개로 나누어져 하리를 감싸고 흘렀었다. 소양천은 마을 남쪽으로 흐르고, 고산 방향에서 흘러온 물줄기는 마을 북쪽을 감싸고 흘렀다
완주군에는 이미 잘 알려진 관광자원들이 있지만 지속적으로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다양한 관광 콘텐츠 개발 노력이 필요합니다. 이런 시점에 봉동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가 주최하고 로컬콘텐츠연구소가 주관해서 진행한 봉동 로컬투어 프로그램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봉동지역 특성을 잘 살려 관광 콘텐츠로 탄생되었는데요. 그 과정을 소개하면서 향후 활용 방안을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봉동 알아보기 로컬콘텐츠연구소에서는 완주지역 특성에 부합하는 투어 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해 ‘봉동 로컬투어 프로그램 개발 교육 과정’을 개설했습니다. 평소 이 분야에 관심이 있는 수강생을 모집하고, 봉동의 역사, 생태, 건축 전문가를 초빙해서 강의를 듣고, 그 정보를 바탕으로 투어 코스를 어떻게 짜는 것이 좋은지 고민해서 답사 프로그램이 만들어졌습니다. 첫 강의에서는 봉동 역사에 관해서 공부했습니다. 박대길 박사가 들려주는 역사 이야기를 들으며 봉동의 지리적인 특성과 정체성에 관해서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봉동(鳳東)의 지명은 일제강점기인 1914년 행정구역 개편으로 탄생되었습니다. 당시 봉상면(鳳翔面)과 우동면(紆東面), 창덕면 일부, 익산군 우북면 일부가 합해져 봉동이 되었습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