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일약국 김선화 약사의 첫 책 <삼례스런 시골약국에서>가 11월 17일 출간되어 삼례 마을신문 삼례사람들 운영위원회에서 책 전달을 하였다. 김선화 약사는 2019년 삼례마을신문 삼례사람들 창간호부터 매월 한 편씩 약국에서 일어나는 소소한 이야기를 연재하였다. 삼례사람들 운영위에서는 원고료도 없이 3년 동안 꾸준히 글을 써 준 김선화 약사에게 보답하기 위해 마을공동체미디어 활성화 지원사업으로 일환으로 <삼례스런 시골약국에서>를 출판하였다. <시골스런 삼례약국에서> 책 전달식에는 신승기 읍장을 비롯해 윤현철 주민자치위원장, 권승환 삼례이장협의회 회장, 이종규 전북민언련 대표가 함께하여 축하해 주었다.
<삼례스런 시골약국에서>는 김선화 약사가 천일약국에서 22년 동안 만난 삼례사람들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평생을 흙에서 살아 온 촌로들의 삶의 지혜와 약에 대한 상식이 유머러스하게 버무려져 있어 맛깔나는 시골밥상 같은 책이다.
김선화 약사는 22년 전 임신 6개월의 몸으로 개업을 하여 한결같이 그 자리에서 삼례사람들의 건강을 고민하고 있다. 김선화 약사는 천일약국을 찾는 삼례사람들이 더 건강하고 행복할 수 있도록 보탬이 되고 싶다는 마음으로 약국을 열었고 22년이 지난 지금도 그 마음에는 변함이 없다. 다만, 첫마음을 잃어버릴까봐 늘 반추하며 기쁨으로 손님을 맞이한다.
삼례스런 천일약국에서는 도시 약국과는 달리 늘 만나는 사람들과 만나게 되는데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초등학생 때 처음 만났던 친조카 같던 아이가 성인이 되어 자신의 아이를 데리고 약국을 다시 찾았을 때라고 하였다. 그들을 보며 22년 세월의 무상함과 함께 건강하게 다시 만나 기쁘고 반가웠고, 마침내 '삼례사람으로 같이 익어가고 있구나'라는 생각에 뿌듯하였다고 한다.
정진오 삼례사람들 운영위원장은 "삼례 마을신문 삼례사람들을 통하여 더 많은 삼례의 이야기가 기록으로 남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는 포부와 함께 "마을과 공동체미디어에 관심 있는 분들이 더 많이 필자로 참여하면 좋겠다"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