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일약국 김선화 약사의 첫 책 <삼례스런 시골약국에서>가 11월 17일 출간되어 삼례 마을신문 삼례사람들 운영위원회에서 책 전달을 하였다. 김선화 약사는 2019년 삼례마을신문 삼례사람들 창간호부터 매월 한 편씩 약국에서 일어나는 소소한 이야기를 연재하였다. 삼례사람들 운영위에서는 원고료도 없이 3년 동안 꾸준히 글을 써 준 김선화 약사에게 보답하기 위해 마을공동체미디어 활성화 지원사업으로 일환으로 <삼례스런 시골약국에서>를 출판하였다. <시골스런 삼례약국에서> 책 전달식에는 신승기 읍장을 비롯해 윤현철 주민자치위원장, 권승환 삼례이장협의회 회장, 이종규 전북민언련 대표가 함께하여 축하해 주었다. <삼례스런 시골약국에서>는 김선화 약사가 천일약국에서 22년 동안 만난 삼례사람들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평생을 흙에서 살아 온 촌로들의 삶의 지혜와 약에 대한 상식이 유머러스하게 버무려져 있어 맛깔나는 시골밥상 같은 책이다. 김선화 약사는 22년 전 임신 6개월의 몸으로 개업을 하여 한결같이 그 자리에서 삼례사람들의 건강을 고민하고 있다. 김선화 약사는 천일약국을 찾는 삼례사람들이 더 건강하고 행복할 수 있도록 보탬이
만경강에도 가을이 깊어가고 있다. 이른 가을 꽃을 피우기 시작했던 억새꽃이 절정을 이루고 있고, 강물은 하늘빛으로 물들어 쪽빛이 되었다. 기온이 빠르게 내려가면서 이제 겨울이 머지않았음을 느끼게 해주는 날씨이다. 그래도 아직은 야외 활동하기 좋은 철이다. 유난히 하늘이 맑은 가을날 만경강사랑지킴이 회원들은 만경강 정화활동을 위해 신천습지에 모였다. 정기적으로 해오고 있는 일이다. 만경강사랑지킴이는 만경강 발원지부터 완주군 관내를 흐르는 구간을 모니터링하면서 생태, 역사에 관심을 가지고 조사 연구 활동을 하는 시민단체이다. 환경정화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특히 신천습지를 중심으로 정기적으로 정화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만경강사랑지킴이가 신천습지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이유는 이곳이 만경강의 허파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신천습지는 만경강과 소양천이 합류하는 지점인 고산천교부터 하리교 구간을 말한다. 소양천이 합류하면서 세가 커지고 중간에 하리보가 있어 물의 흐름 속도는 둔화되어 자연스럽게 많은 하중도가 생겼다. 하중도에는 습지식물들이 자라고, 식물들이 무성하게 자라면서 조류와 어류들이 살기 좋은 환경이 되었다. 최근에 JTV 창사 26주년 특집으로 방영된 ‘만경
로컬콘텐츠연구소(대표 손안나)는 임부(姙婦)와 가족을 위한 태교힐링여행을 안전하게 잘 마무리 하였다고 밝혔다. 태교힐링여행은 완주문화재단의 DMO(지역관광추진조직) 사업으로 11월 17일과 18일 1박 2일로 대승한지마을과 오성한옥문화센터 일원에서 진행되었다. 대승한지마을에서는 태중의 아이에게 하고 싶은 말을 적은 수면등 만들기 체험과 한지를 만드는 초지 뜨기 체험이 진행되어 참가자들에게 큰 호응을 받았다. 이어 오성한옥문화센터로 이동하여 오성한옥마을 어머니들이 로컬푸드를 활용하여 화학조미료를 사용하지 않고 손수 조리한 시골밥상으로 저녁 식사를 하였다. 시골밥상은 맛도 좋았지만, 임부와 복중 아이를 위한 건강한 밥상이어서 참가자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았다. 식사를 마친 후 이어진 태교 영상과 국악 공연은 특별한 감동을 선사하였다. 태교 영상은 남경숙 작가가 30년 동안 산부인과 간호사로 일하면서 아이가 태어날 때마다 느꼈던 감동을 카메라에 담아낸 사진으로 제작되어 작가가 경험했던 감동의 순간을 간접 체험할 수 있었다. 또한 이창선 선생님의 대금연주와 송봉금 선생님의 판소리 사랑가는 평소에 접할 수 없는 공연으로 참가자들에게 즐거운 시간을 선물해 주었다. 밤새
버드리, 유리 구와리에는 전와마을과 함께 전주유씨 집성촌이 한 곳 더 있다. 바로 버드리라 불리는 유리이다. 전와마을에서 뒷내를 따라 만경강 쪽으로 걷다 보면 만나는 마을이다. 마을 입구에는 빨래터가 있었는데 지금은 집에 상수도가 들어오고 세탁기가 보급되면서 폐허로 남아 있다. 유리는 버드나무가 많은 마을이어서 유리, '버들 유(柳)‘자를 쓰는 전주 유씨가 모여 사는 마을이어서 유리라고 부른다. 지금은 버드나무가 없지만 3, 40년 전만 해도 이 마을엔 아름드리 버드나무가 많이 있었다고 전해진다. 이 마을에서 딸기 농장을 운영하는 유흥옥 씨는 농장 이름을 ’버들피리‘라고 소개하였다. 지금은 사라진 버드나무를 추억하며 농장 이름을 지었단다. 현재도 유리는 버들 유(柳)‘자를 쓰는 유씨 집성촌으로 다른 성씨들은 외지에서 새롭게 들어온 사람이거나 고종사촌들이다. 마을 전체가 한 가족인 셈이다. 마을에 들어서면 매우 이색적인 모습을 보게 되는데 강돌을 쌓아 만든 담이다. 70년대, 새마을 운동이 한창일 때 만들어진 것으로 마을 어른들이 손수레로 마을 앞내인 만경강에서 강 돌을 실어와 손수 만들었다. 마을이 현대화되면서 많이 바뀌었지만, 아직도 제 역할을 감당하는 담
동학농민혁명 삼례봉기 129주년 기념행사가 완주동학농민혁명기념사업회 주관으로 11월 4일 삼례봉기 역사광장이 있는 삼례문화체육센터에서 진행되었다. 동학농민혁명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던 완주에서 열린 아주 뜻깊은 행사였다. 완주는 동학농민혁명 역사에서 여러 번 조명 받았다. 동학(東學)은 1860년 최재우가 창도했다. 천주교 확산을 우려하는 사회 분위기를 반영해서 서학이라 불렀던 천주교와 반해 동학이라 칭했다. 동학의 기본 사상은 인내천(人乃天)이다. 사람은 하늘처럼 떠받들어야 할 소중한 존재라는 의미이다. 동학을 창시한 이후 포교를 시작하자 교세가 빠르게 확장되었다. 지배계층에게 철저하게 배척당하고 핍박을 받고 살아온 민중들에게 희망의 빛으로 다가왔기 때문이다. 조정에서는 동학이 사회를 어지럽힌다는 이유로 창시자인 최제우를 체포해서 1894년 처형했다. 최제우가 처형된 이후에도 동학의 교세는 꺾이지 않고 확대되었다. 최시형이 2대 교조가 되어 포교활동을 지속하면서 1892년~1893년에는 교조신원운동을 벌이게 된다. 동학을 창시한 교조 최제우의 억울한 죽음을 풀어달라는 요구였다. 동학을 인정하고 포교를 허용해 달라는 의미였다. 1892년 10월 공주에서
최근 기후 위기와 미세먼지 저감 대응을 위해 도시숲 가꾸기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도시가 개발되는 과정에서 기존의 숲이 훼손되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제는 도시숲 가꾸기를 통해서 회복을 꿈꾸고 있는 것이다. 삼례읍의 경우 수도산 도시숲 경관을 조성하여 주민들이 산책과 운동을 즐길 수 있도록 했고, 가로수길을 아름답게 가꾸어 명품 가로수길을 만들어 도시숲 역할에 기여해 왔다. 그런 노력을 인정받아 산림청에서 주관해서 추진하는 녹색도시 우수사례에 2022년, 2023년 연속해서 선정되는 결과를 얻었다. 2007년부터 시작한 ‘녹색도시 우수사례 공모’ 사업은 도시숲을 조성·관리하고 있는 우수사례를 선정해 시상함으로써 지자체들의 선의의 경쟁을 유도하여 도시숲의 품질을 향상하고, 그 필요성을 널리 알리며, 도시숲과 가로수가 생태적으로 건강하게 기능을 잘 발휘하는데 기여하고 있다. 2022년에는 ‘삼례로 가로수길’이 다층 식재를 통한 가로수 숲길 조성으로 녹색도시 부문 가로수 분야에 선정되는 경사가 있었다. 2023년에는 삼례로~삼례역로 구간의 삼례 명품 가로수길 2km가 모범 도시숲 부문 가로수 분야에 선정되었다. 2년 연속 모범 도시숲에 선정되는 쾌거였다. 이런 사례
신천습지는 만경강 중류 완주 고산천교에서 하리교 사이의 구간입니다. 여기엔 190 여종의 식물과 440 여종의 야생동물이 살고 있습니다. 수많은 동식물이 목격돼 생태의 보고라고 불리는 곳 사람들은 이곳을 강대신 습지라 부릅니다. 여기에선 어떤 일들이 벌어지고 있을까요? 제작진은 이곳을 왜 생태의 보고라고 하는지 그 이유를 확인하고 싶었습니다.
2023년 완주군 생생문화재 활용사업의 하나로 진행된 ‘미션!! 완주의 문화재를 찾아라’가 지난 10월 14일, 21일, 28일 3회에 걸쳐 비비정예술열차 일원에서 진행되었다. ‘미션!! 완주의 문화재를 찾아라’는 가족 프로그램으로 전주와 완주는 물론 서울과 논산, 나주 등지에서 찾아와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먼저 아이들은 부모님과 헤어져 친구들과 함께 ‘천연기념물을 찾아라’라는 생태 프로그램에 참여하였으며, 성인들은 만경강철교, 호산서원, 비비정, 삼례양수장, 비비낙안 카페를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다. 다시 처음 만남의 장소인 비비정예술열차 야외데크에서 가족들이 만나 도시락으로 점심을 먹었다. 점심 도시락은 보물섬에서 준비해 주었는데, 보물섬은 완주에 결혼하여 이주해 온 이주여성들의 공동체이다. 밥도 맛있지만, 이주여성들의 자립을 위한 좋은 의미를 가진 도시락이어서 마음도 따뜻해졌다. 점심식사 후에는 퓨전국악 밴드 ‘동화’의 공연이 이어졌다. 쉽게 접하지 못하는 국악과 대금연주를 들을 수 있어서 즐거운 시간이었다. 이후 전통 바인딩으로 묶고 스티커로 제작된 다양한 완주군의 문화재를 붙여서 ‘완주군 문화재 이야기’라는 책을 만들었다. 완주 갈동 유적에서 발견된
로컬콘텐츠연구소(대표 손안나)는 완주DMO(완주지역관광추진조직)의 쿨링 완주 캠페인의 일환으로 생태•교육여행을 진행하여 안전하게 잘 마쳤다고 밝혔다. 완주 DMO는 Destination Management Organization의 약자로 완주지역의 관광추진조직을 의미한다. 완주문화재단에서는 지역관광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지속 가능한 관광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2023년 한국관광공사의 DMO 사업에 응모하여 선정되었다. 완주지역관광추진조직(DMO) 육성 지원사업은 국비 1억5천만 원과 지방비 1억 원을 매칭하여 총 2억 5천만 원의 사업예산으로 생활인구 유입증대사업, 관광사업 기획 및 계획사업, ESG 연계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로컬콘텐츠연구소는 ESG 연계사업에 참여하여 탄소배출이 적은 생태•교육 여행을 상품화하기 위해 4개 주제, 6개의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실행하였다. 로컬콘텐츠연구소에서 팸투어로 진행한 4개의 주제는 밤샘그린(Green)탐험대, 숲그린(Green)차박, 탄(소)감(소)자(전거)여행, 노을그린(Green)플로깅으로 총 130명이 참석하였고 60개의 콘텐츠가 다양한 SNS에 기록으로 남았다. 밤샘그린탐험대는 3차에 걸쳐 진행되었고 총 17가
2023년 8월 12일과 8월 26일 삼례문화예술촌에서 진행된 2023년 완주군 생생문화재활용사업 중 타임머신타고 웅치이치전투 생생체험을 스케치한 동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