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승환 삼례 이장협의회 회장 인터뷰
안녕하세요~^^ 바쁘신데 시간 내 주셔서 감사합니다. 가지고 계신 직함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어요. 이장협의회 회장보다는 완주군 로컬푸드협동조합 이사장님으로 더 유명하신데요. 이사장이 되시기 전에 로컬푸드협동조합이 상당히 시끄러웠어요. 외부인의 입장에서는 왜 그렇게 내홍을 겪어야 했는지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이 있었어요. 어떤 문제가 있었나요? 누가 뭐라고 해도 완주를 대표하는 브랜드는 '로컬푸드1번지'입니다. 누구나 다 로컬푸드의 시작을 완주로 인식하고 있지요. '로컬푸드1번지'라는 브랜드가 자리잡을 수 있었던 것은 로컬푸드협동조합의 조합원들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습니다. 내홍을 겪으면서 많은 분이 '로컬푸드1번지'라는 브랜드 가치가 떨어질까 걱정을 하셨어요. 로컬푸드협동조합에 대한 애정이라 생각하고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다 아시는 것처럼 로컬푸드협동조합의 내홍은 이사들과 대의원들의 분열과 갈등이었는데요. 이런 갈등 역시 서로 잘 해보자는 취지이지만 오해가 쌓이고 반목하다 보니 골이 깊어져서 그렇게 된 것입니다. 갈등의 시작은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적자가 심했던 데 있었어요. 저희가 2016년인가에 자조금을 걷었어요. 자조금이란 농·축산물 생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