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작가 이금이 동상 밤티마을에 오다

2021 지역문화예술발전 활성화사업 동상이몽 프로젝트 일환으로 북콘서트 열려

11월 7일 동상면 사봉리 꿈나무체험관찰학습장에서 작지만 큰 행사가 열렸다. 동화작가 <유진과 유진>, <너도 하늘말나리야>, <내가 거기 가면 안 돼요?>를 쓴 한국 아동청소년문학 대표 작가 이금이 작가의 북콘서트가 열린 것이다.

 

 

이금이 작가는 2004~2005년에 밤티마을 시리즈 3권 <밤티마을 큰돌이네 집>, <밤티마을 영미네 집>, <밤티마을 봄이네 집>을 출간했다.  북콘서트를 주최한 꿈나무체험관찰학습장 박영한 대표는 "이금이 작가의 밤티마을 시리즈를 읽고 언제가 한번 꼭 제가 살고 있는 밤티마을로 모셨으면 했다. 밤티마을이란 밤이 많은 마을이라는 뜻으로 꼭 동상면에만 있는 곳은 아니다. 하지만 이야기 속에 나오는 아이들이 꼭 동상면의 아이들 같았다."고 했다. 이번에 동상이몽 프로젝트를 통해 그의 꿈이 이루어진 것이다. 

 

 

북콘서트는 2시간 동안 진행되었다. 작가의 작품 이야기를 하고, 아이들이 제각기 궁금한 것을 질문했다. "이야기를 쓰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부터 "밤티마을 시리즈를 더 쓰시면 안 되나요?"까지 아이들의 질문이 다양했다. 작가는 "자신의 마음 속에 있는 이야기에 귀를 귀울이라"고 했다. 그리고 밤티마을 시리즈를 작가의 마음 속에서 잘 끝난 이야기라고 말했다.

동상면 사봉리 밤티마을은 대한민국 8대 오지로 불릴 만큼 깊은 산속 마을이다. 행사를 준비한 분들은 문화적 혜택이 부족한 지역에도 이렇게 풍성한 행사가 열릴 수 있어 보람 있다고 말했다.

 

변두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