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례읍사무소에 가면 특별한 학교가 있다. 바로 어르신들에게 한글을 가르쳐 주는 <한냇물 학당>이다. <한냇물 학당>이 생긴 것은 2009년이다. 한동안 코로나 때문에 수업을 제대로 할 수 없었다가 5월에 개강하여 정상적인 수업이 진행되고 있었다. 삼례는 완주에서 앞서서 한글 문해교육을 시작했다고 한다. “진짜로 달콤한 내 인생”의 앞글자를 딴 <진달래 학교>가 맨 처음 생긴 곳도 삼례였다. 기자가 찾아간 날에는 12분이 교실에 계셨다. 한글 공부하니까 좋으시냐는 물음에 올해 여든이신 ○○○어머님은 “한글 공부도 공부지만 사람 만나니까 좋아요. 학교 올 날만 기다려져요.”라고 하신다. “친구들 만나고, 좋은 선생님 만나서 공부하고. 나이가 80살 먹어서 이렇게 공부하게 되니 좋지요.” 그런데 반대편에 계신 어머님이 목소리를 높여 말씀하시길 “그런디 내 말을 잘 들어요. 우리는 내일모레 백 살이여. 거기 젊은(?) 사람한테만 얘기하면 우린 귀도 어둡고 눈도 어둡고 헌디.” 올해 아흔둘이신 ○○○어머님께서 농담을 하시니 교실이 웃음바다가 된다. “어머님께서 교실에서 제일 연세가 많으신가봐요?” “내가 제일로 어른이고, 이 양반이 두
완주군 생생문화재 활용사업인 <웅치, 이치전투에서 3.1 독립 만세까지>를 수행하고 있는 만경강사랑지킴이(회장 손안나)는 웅치전투 순례길에 참여할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웅치전투 순례길은 가족 체험행사로 임진왜란 당시 조선군과 일본군의 치열한 전투 현장이었던 웅치전적지를 답사하는 행사이다. 100여 년의 전국시대를 평정한 도요토미 히데요시는 명나라의 정벌과 조선의 복속을 목적으로 16만 대군으로 조선을 침공한다. 건국 후 200년간의 평화에 젖어 있던 조선은 물밀듯 밀려오는 일본군에게 대항 한 번 해보지 못하고 연전연패하였다. 그뿐만 아니라 조선의 최정예를 이끄는 신립이 4월 28일 탄금대에서 참패하면서 왜군의 한양 진군을 저지할 수단이 사라지고 말았다. 일본군은 바람처럼 달려 개전 20여 일 만에 한양에 입성한다. 당시 일본군의 작전은 육군이 한양에서 조선의 군주인 선조를 잡아 항복을 받으면 해군이 바닷길을 이용하여 군수품을 육군에게 조달하는 것이었다. 그런데 바닷길에서 이순신에게 붙잡힌 일본 수군은 서해는커녕 남해도 지나지 못하고 있었다. 고전을 면치 못하던 조선군의 첫 승리는 이순신의 옥포해전으로 1592년 음력 5월 7일(양력 6월 1
완주군 생생문화재 활용사업 수행단체로 선정된 만경강사랑지킴이(회장 손안나)는 6월 11일 ‘삼례, 근대로의 여행’을 시작으로 2022년 완주군 생생문화재 활용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완주 생생문화재 활용사업의 제목은 ‘임진왜란부터 3.1 독립 만세운동까지’이다. 임진왜란부터 3.1독립만세는 ‘민초는 강하다’, ‘팝업북과 퍼즐로 만나는 문화재 이야기’, ‘꼬리에 꼬리를 무는 문화재 이야기’ 등 3개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활용 문화재는 웅치전적지, 이치전적지, 삼례양곡창고, 삼례양수장, 만경강 철교이다. 대표 프로그램인 ‘민초는 강하다’는 ‘삼례, 근대로의 여행’, ‘웅치전투 순례길’, ‘이치전투 순례길’, ‘만경강 야행’으로 구성되어 있다. ‘삼례, 근대로의 여행’은 근대의상을 입고 삼례양곡창고, 삼례양수장, 만경강 철교를 답사하며 일제강점기 당시 민초들의 삶에 대해 체험하는 프로그램이고, ‘웅치전투 순례길’과 ‘이치전투 순례길’은 웅치전투와 이치전투가 있었던 현장을 둘러보며 임진왜란 당시 이름 없이 희생한 의병과 관군에 대해 생각하는 프로그램이다. ‘만경강 야행’은 수행단체인 만경강사랑지킴이의 자생력을 키우기 위한 파일럿 프로젝트로 만경강에 서식
지난 5월 14일, 원래 중학교가 있었던 자리에 들어선 소셜굿즈혁신파크에 다시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울려퍼졌다. 엄마와 아빠를 따라 온 아이들은 체험부스, 생태놀이터, 추억놀이, 운동회, 환경 연극 등 재미있는 프로그램을 따라 봄날 낮 시간을 즐겼다. (이상 사진제공_소셜굿즈센터) 이번 축제는 처음 혁신파크에서 매달 열리는 입주단체회의에서 제안되었다. 입주도 마무리 되었으니 이 공간을 주민들에게 개방하고 함께 어울리는 자리를 만들어 보자는 취지였다. 축제에는 ▲지구살림협동조합 ▲만경강사랑지킴이 ▲사회적협동조합같이키움 ▲보물섬 ▲마인드블루밍 ▲더나은문화공동체 ▲꾸미다꿈이다 ▲되돌림 ▲창연 등 완주사회적경제조직 약 10개 단체가 참여했다. 각 단체가 자신들의 특성을 살려서 생태놀이터, 추억놀이, 공연마당, 운동회 등 다양한 체험 및 놀거리가 마련돼 어린이 및 가족 약 300여명이 즐거운 한 때를 보냈다. 사회적협동조합 완주사회적경제네트워크 이근석 이사장은 “사회적경제조직 간 교류협력을 통한 지속 발전 가능한 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수 있는 행사를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완주 사회적경제를 직·간접적으로 체험해 볼 수 있는 자리를 더 많이 마련해 나가겠다”고
소셜굿즈 혁신파크에 '마을공동체'를 전문적으로 지원하는 센터가 생겼다. 바로 <완주군마을공동체지원센터>. 센터를 책임지는 안태성 사무국장을 만나 완주의 마을공동체 지원 사업의 역사와 센터의 업무에 대해 물어보았다. 센터가 언제 개소했나요? 올해 1월에 문을 열었습니다. 저 포함해서 모두 7명(마을광역사무장 포함)이 일하고 있습니다. 마을공동체를 지원하는 별도의 센터(중간지원조직)가 생기니 반갑네요. 그런데 완주에서 마을공동체 지원 사업은 꾸준히 있어 왔지요? 마을만들기 사업들이 진행되면서 중간지원조직의 필요성이 대두된 시점이 2010년 이전부터였습니다. 마을공동체 지원 활동은 진안에서부터 시작되었다고 보면 됩니다. 소셜굿즈센터 이근석 이사장님이 진안에 계셨고요. 완주군에서는 2008년도에 민선 3기~4기로 넘어오면서 마을만들기보다는 마을사업, 즉 지역창업공동체 활성화에 공을 들였습니다. 그래서 진행된 게 고산에 있는 지역경제순환센터 운영에 관한 조례 개정, 지역공동체 활성화에 대한 조례 제정이 시작되었습니다. 완주군에서는 2010년부터 본격적으로 마을공동체 지원사업이 시작되었지요. 저희 센터는 원래 소셜굿즈센터의 일원이었다가 조직을 확대하면서 별도
금개구리 서식지로 알려진 금와습지공원에서 생태교란식물 정화활동이 완주지속가능발전협의회 주최로 14일(토) 오전 9시부터 열린다. 이번 행사는 봄철 기승을 부리는 돼지풀, 가시박, 애기수영의 퇴치를 위해 완주로컬푸드, 전북강살리기추진단, 전북지속협과 공동 주관하며 시민, 가족과 함께 여는 열린 행사다. 지식이 없어도 남녀노소 체험을 통해 자연을 가꾸고 생태를 이해할 수 있도록 만든 자리로, 코로나에서 벗어나 5월의 추억을 만들 수 있을 예정이다. 1365를 통해 봉사시간(4시간 인정)도 가능하다. *준비물은 현장 제공. 문의 010-3919-3908 사무국장 박대선 변두리 기자
아직 4월인데 여름이 멀지 않게 느껴지는 날씨에요 5월은 가정에 행사가 많은 달이죠 그래서 가정에, 또는 자기 자신에게 선물할 수 있는 주제로 가져왔습니다. 5월의 주제 『마음』 [정규프로그램] 원앤온리(one&only) 향수만들기 - 일시 : 2022. 05. 12.(목) 19:00 원앤온리(one&only) 꽃풍선 만들기 - 일시 : 2022. 05. 19.(목) 19:00 원앤온리(one&only) 은반지 만들기 - 일시 : 2022. 05. 26.(목) 18:30 [특화 프로그램] 누구나멘토 - 일시 : 2022. 05. 28.(토) 14:00 - 멘토 : IT관련 기업 가젯 대표 '김형주'님 ※ 정규프로그램은 한가지만 신청 가능하며 참가비 5천원이 있습니다 ※ 신청 링크는 4월 26일(화)에 오픈됩니다:) 신청링크 : https://linktr.ee/wanchungjidae
삼례읍이 읍청사 부근 군유지 내에 무단으로 방치돼왔던 대형화물차 불법장기주차 차량 일제 정리를 실시하고, 재발 방지를 위해 1,000평 가량의 부지에 코스모스 식재를 완료했다. 삼례읍은 지난 4월 8일부터, 읍청사 부근 군유지(삼례리 1693-15번지 일원) 내의 대형화물차 불법장기주차 단속에 나섰다. 4월 8일부터 17일까지 계도기간을 갖고 4월 18일부터 차량 소유주를 일일이 찾아 군유지 내에 불법주차 할 수 없도록 일제 정리를 완료했다. 화물차가 또 다시 주차하는 것을 막기 위해 옹벽 블럭으로 길을 만들고 그 길 바깥쪽으로는 코스모스 종자를 식재했다. 이를 통해, 주민 편의를 위한 차량 통행은 가능하나 불법 주차는 할 수 없도록 했으며, 더 나아가 초화류 식재를 통해 읍청사 주변 경관 개선까지 가능하도록 했다. 이번 군유지 정비작업 중 코스모스 종자 식재에는 삼례읍 마천마을의 국윤식 이장이 도움을 줬다. 국 이장은 본인 소유의 농기계를 이용해 해당 군유지에 흙갈이(로터리) 작업에 재능기부를 했다. 이에 이정근 삼례읍장은, “삼례읍민과 직원들, 이장님까지 모두가 함께 개선의지를 가지고 이 같은 일을 추진 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이 같은 군유지 무단점용
삼례읍은 지난 25일 수계리와 신탁리 이장·부녀회장 및 주민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삼봉지구에 있는 정자 3개소의 현판식을 가졌다.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하여 그동안 명칭만 있고, 현판은 없던 상황에서 삼봉지구 근린공원에 위치한 신기정, 상탁정과 완주삼봉LH아파트 1단지 앞 대로변에 있는 신포정에 현판을 설치하고 기념식을 가졌다. 현판글씨는 삼례읍 주민자치프로그램의 서예강사인 이병석 작가가 재능기부하여 판본체로 새겨졌으며, 남녀노소 정자이름을 쉽게 알 수 있도록 한글로 작성되었다. 김기대 전 신포마을 이장은 “삼봉지구 아파트 신축으로 자연마을이 일부 없어진 아쉬움 속에 마을지명을 기억할 수 있도록 정자현판을 설치하게 되어 매우 의미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 후손들이 기존 마을의 지명을 기억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정근 삼례읍장은 “마을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하여 본래 자연마을의 지명이 오랫동안 기억될 수 있도록 정자 현판을 설치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하며, 현판 글씨 작성에 재능 기부해주신 이병석 강사님에게도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변두리 기자
‘한냇물 행복 빨래방’운영 안내 노연아 (문의 : 290-3417) ○ 운영장소 : 삼례읍 행정복지센터 뒤편 주차장 ○ 이용시간 : 평일 오전 9시∼오후 5시(법정공휴일 제외) ○ 이용대상 : 저소득층 독거노인, 장애인, 다자녀가구 및 소규모복지시설 / 자가처리가 어렵다고 판단되는 복지사각지대 및 취약계층 등 ○ 이용내용 : 이불 등 대형 세탁물의 세탁․건조․배달까지 원스톱 무료세탁 서비스 ○ 이용방법 : 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 이장, 부녀회장, 독거노인생활지원사, 요양보호사, 장애인활동지원사 등 자원봉사자가 가정방문하여 수거 (※ 일부는 이용에 제한이 있을 수 있음) ○ 운영주체 : 삼례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민간위원장 임공택) ○ 문 의 처 : 맞춤형복지팀(☎ 290-3415~3417, 34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