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생생문화재 활용사업 시작

완주군 생생문화재 활용사업 수행단체로 선정된 만경강사랑지킴이(회장 손안나)는 6월 11일 ‘삼례, 근대로의 여행’을 시작으로 2022년 완주군 생생문화재 활용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완주 생생문화재 활용사업의 제목은 ‘임진왜란부터 3.1 독립 만세운동까지’이다. 임진왜란부터 3.1독립만세는 ‘민초는 강하다’, ‘팝업북과 퍼즐로 만나는 문화재 이야기’, ‘꼬리에 꼬리를 무는 문화재 이야기’ 등 3개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활용 문화재는 웅치전적지, 이치전적지, 삼례양곡창고, 삼례양수장, 만경강 철교이다.

 

대표 프로그램인 ‘민초는 강하다’는 ‘삼례, 근대로의 여행’, ‘웅치전투 순례길’, ‘이치전투 순례길’, ‘만경강 야행’으로 구성되어 있다. ‘삼례, 근대로의 여행’은 근대의상을 입고 삼례양곡창고, 삼례양수장, 만경강 철교를 답사하며 일제강점기 당시 민초들의 삶에 대해 체험하는 프로그램이고, ‘웅치전투 순례길’과 ‘이치전투 순례길’은 웅치전투와 이치전투가 있었던 현장을 둘러보며 임진왜란 당시 이름 없이 희생한 의병과 관군에 대해 생각하는 프로그램이다.

 

‘만경강 야행’은 수행단체인 만경강사랑지킴이의 자생력을 키우기 위한 파일럿 프로젝트로 만경강에 서식하고 있는 천연기념물과 멸종위기종인 수달, 삵, 담비, 황조롱이, 수리부엉이, 감돌고기, 퉁사리 등의 동식물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만경강사랑지킴이 손안나 회장은 “만경강 야행을 통하여 만경강에 서식하고 있는 천연기념물을 홍보하고 자연과 환경보호의 필요성을 주민들에게 알리고자 기획하였다.”라고 밝혔다.

 

‘팝업북과 퍼즐로 만나는 문화재 이야기’는 2021년 제작한 4개의 팝업북 중 ‘삼례문화예술촌’과 ‘만경강 철교’를 추가로 제작하여 참가자들이 팝업북을 직접 만들어서 가져가는 프로그램이다. “생생문화재 활용사업에 사용하고 남은 팝업북 재료는 완주군 학교마을 사업에 교보재로 사용될 계획이며, 올해 제작된 동학 보드게임은 체험 프로그램과 학교 교육 현장에서 활용될 것”이라고 만경강사랑지킴이 조은숙 총무는 이야기했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문화재 이야기’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으로 징용에 다녀온 할아버지, 한국전쟁에 참여했던 할아버지, 삼례에서 평생을 살면서 삼례의 변화를 지켜본 할머니와 만나서 삼례의 문화재와 삶에 관한 이야기를 듣고 기록으로 남기는 작업을 한다. 마지막 시간에는 참가자들이 작성한 구술기록을 발표하고 시 낭송과 버스킹으로 세대가 소통하는 시간을 갖는다고 한다.

 

완주군 생생문화재 활용사업 [임진왜란에서 3.1 독립 만세까지]에 관한 문의나 참가 신청은 010-2339-6284(문자)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