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습지 쇠부엉이의 놀라운 사냥 습성
크기가 작아 ‘쇠’부엉이 ‘쇠’는 ‘크기가 작다’의 순우리말로 ‘쇠부엉이는’ ‘작은 부엉이’를 뜻한다. 큰 부엉이는 아니지만 우리나라의 부엉이류 중 쇠부엉이보다 작은 종류가 많기에 왜 ‘쇠’라는 이름이 붙었는지는 의문이다. 어찌 되었든 쇠부엉이는 겨울을 나기 위해 우리나라를 찾는 겨울 철새로 하천 갈대밭이나 개활지와 같이 탁 트인 곳에서 저공 비행하며 쥐를 사냥한다. 올해 만경강 신천습지에는 회포대교에서 하리교까지 총 6마리의 쇠부엉이가 찾아와 겨울을 나고 있다. 신천습지 주변은 갈대나 물억새 군락이 꽉 들어차지 않아 활동하기 편하고, 쥐와 같은 먹잇감도 풍부해 많이 찾아온 것으로 보인다. 신천습지 국가지정번호판 위에 앉아 쉬고 있는 쇠부엉이, 쥐를 잡아 배불리 먹고 나서 쉴 때 자주 애용하는 자리다. 저공 비행하며 쥐를 찾는 쇠부엉이 갈대가 꽉 들어차지 않아 쇠부엉이가 사냥할 공간이 넓은 신천습지 쇠부엉이의 사냥 실력 매나 독수리처럼 부엉이도 맹금류에 속하기 때문에 시각이 좋은데 청각 또한 시각 못지않게 뛰어나다. 부엉이는 고막의 면적이 넓어 작은 소리를 잘 들으며, 귓구멍의 위치가 다른 새들과 달리 비대칭으로 형성되어있어 바스락거리는 쥐의 움직임 소리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