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례사람들에서는 9월 13일 오후 2시에 삼례농협 하나로마트에서 삼례농협 강신학 조합장과 이광영 하나로마트 점장을 만나서 새롭게 문을 연 삼례농협 하나로마트에 관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다른 지역에는 다 있는 로컬푸드 매장이 삼례에는 없어서 아쉽다는 여론이 있었습니다. 새롭게 로컬푸드 매장(하나로마트)이 생긴 후 주민들의 반응은 어떤가요? (이광영) 주민들은 가까운 곳에 마트가 생겨서 편리해 좋다는 말씀을 많이 하세요. 하루에 저희 하나로마트를 찾아오시는 고객은 약 7백에서 1천명 정도이고 대부분 삼봉에 있는 아파트에서 오시고, 봉동 둔산리 쪽에서 많이 오세요. 가끔 에코시티에서도 오시고 읍내에 거주하시는 농협을 사랑하는 조합원님들이 원거리에도 찾아와 주십니다. 방문하시는 분들은 대부분 근처 아파트에서 오시는군요. 다른 지역에도 로컬푸드 매장은 많이 있는데요. 다른 매장과 차별점이라면 어떤 것이 있을까요? (강신학) 삼례농협 하나로마트의 가장 큰 특징은 매장의 1/3이 농산물 코너라는 데 있습니다. 우리 하나로마트는 농촌형 마트이기에 농산물에 대한 제품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합니다. 일반 식자재마트나 다른 데는 수입 농산물이라든지 수입 농산물을 섞은 농산
만경강사랑지킴이(회장 손안나)는 전북문화관광재단의 2022년 인문학 연계 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의 하나로 <완주군 야생화 보테니컬아트> 교육을 8월 23일부터 10월 25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인문학 연계 문화예술교육이란 인문학과 접목한 문화예술 교육으로 완주군에서 야생화를 볼 수 있는 지역을 답사하면서 야생화를 직접 관찰하고 관찰한 식물을 세밀화로 그려보는 작업이다. 보태니컬아트(Botanical Art)란 ‘식물학+예술학’으로 식물의 특징을 정확하게 파악하여 사실적으로 표현하면서도 식물의 아름다움을 담아내는 예술이다. 국내에서는 ‘식물 세밀화’라 일컫기도 하는데, 보태니컬아트는 식물 표현에 있어 객관적이면서도 생물학적인 정확함이 요구된다. 또한 완성작품은 향후 식물연구에 귀중한 자료로 활용되어진다는 점에서 일반적인 꽃그림(Flower Painting)과 다르다고 할 수 있다. 완주군 야생화 보테니컬아트는 인문학 답사 체험과 보테니컬아트로 구성되어 있다. 가장 중점을 두는 부분은 인문학 답사를 통하여 내가 사는 지역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것과 자연 관찰을 통해 빌려 쓰는 미래, 생태환경의 소중함을 깨닫는 것이다. 완주군 야생화 보테니컬아트는
딸기는 삼례 대표 농산물이면서 완주 9품에 들어가는 완주를 대표하는 농산물이기도 합니다. 완주와 삼례를 대표하는 딸기에 대해 알아보려 삼례농협 딸기 선별장에서 유희문 과장님을 만났는데요. 덕분에 평소 가지고 있던 궁금증을 풀 수 있었습니다. 요즘 삼례 관내에 들어서면 달큰한 딸기향이 가득한데요. 삼례에서 약 300가구 정도 딸기 농사를 짓는다고 해요. 이중 50가구 정도 농협을 통해 출하를 하고 있고, 나머지는 직접 공판장이나 로컬푸드 매장에 내거나 가판 등으로 소득을 올린답니다. 생각보다 많은 농가가 딸기 농사를 짓고 있었는데요. 딸기 농사는 열다섯 달 동안 짓는다는 농담이 있을 정도로 일 년 내내 쉼 없이 바쁘게 움직여야 해요. 3월부터 육묘장에서 모종을 키워 8, 9월에 재배동으로 옮겨서 정식을 하고 가을 동안 꽃을 올리고 열매를 맺어 빠르면 11월부터 이듬해 5, 6월까지 수확합니다. 듣기만 해도 숨가쁜 바쁨이 느껴지는데요. 이름만으로도 피곤한 새벽딸기를 출하하기 위해 농가에서는 새벽 3시부터 딸기를 딴다고 해요. 7시나 늦어도 7시 30분에는 선별장에 그날 수확한 딸기가 모두 도착하고 10시에는 포장이 완료되어 서울로 출발을 합니다. 점심 무렵 서울
방방곡곡 동네TV 전북 구독자 405명 구독 ▶ 삼례도 고창과 순천처럼 생태관광을 도입해야 한다 ▶ 삼례사람들 손안나 기자의 특별기고 영상 ▶ 방송 일정 03월 11일 (금) ~ 03월 24일 (목) 오전 9시 30분 / 새벽 1시 3월 방방곡곡 동네뉴스 앵커: 나원종, 주미라 (시민 앵커) 동네제보문의: kdh05283@hanmail.net
생태관광이 추구하는 지향점은 ‘자연 그대로’ 팬데믹 상황에서 사람들이 추구하는 관광 혹은 여행이 질적인 변화를 맞고 있다. 소규모로 자연을 즐기며 지역을 체험하는 여행으로 바뀌고 있다. 예를 들면 개발되지 않은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즐기는 자연관광, 지역사회가 관광으로부터 정당한 이익을 얻는 공정여행, 생태교육과 해설을 통해 환경의 소중함을 체험하는 생태관광 등이다. 자연관광이나 최근 화두였던 공정여행은 알겠는데 생태관광은 생소하다. 어떤 여행을 생태관광이라 하는지 알아보자. 자연환경보전법은 생태관광을 '생태와 경관이 우수한 지역에서 자연의 보전과 현명한 이용을 추구하는 자연친화적인 관광'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또한 세계생태관광학회(TIES)에서는 ‘환경보전과 지역주민의 복리 증진을 위하여 자연지역으로 떠나는 책임 여행’을 생태관광으로 보고 있다. 즉 생태관광이란 지역의 자연과 문화를 보전하고, 지역주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며, 사람과 자연이 만나는 여행을 말한다. 환경보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두 마리의 토끼를 동시에 잡을 수 있는 방법이 생태관광이다. 생태관광은 '자연 그대로'를 추구한다. 개발과 생태는 함께할 수 없기 때문이다. 개발에 중점을 둔다면 생태
구와리에는 작고 오래된 정자 하나가 있다. 이름은 '괴정'이다. 언뜻 조그맣고 낡아 보이는 이 정자에는 삼례 독립운동의 숨은 이야기가 담겨 있다. 삼례사람들 손안나 기자와 방방곡곡 동네TV가 함께 알아보았다. (나레이션 손안나 기자) 괴정은 느니타무 '괴'와 정자 '정'이다. 이름처럼 정자 뒤에 늙은 느티나무가 한 그루 서 있다. 괴정을 지은 이유는 괴정 이창신 선생께서 집안 아이들, 동네 아아들을 가르치기 위함이라고 상량문에 기록되어 있다. "즐거움 중에 가르침을 행하는 일만한 것이 없고 영재는 마땅히 교육해야 하는데, 배움에는 반드시 강습하는 곳이 있어야 하겠기에 초당을 지었다.", "이 정자는 본래 유유자적하며 휴식하기 위해 몸을 의지하는 곳이 아니라 진실로 학문에 힘쓰고 덕을 닦기 위해 만든 곳이다."라고 정자를 지은 목적을 분명히 밝혀 놓았다. 우리가 구와리에 주목하는 이유는 구와리에서 일제강점기 때 소작쟁의가 있었기 때문이다. 소작쟁의는 말 그대로 소작인들이 지주를 상대로 했던 노동운동이다. 일제강점기때 일본인들이 토지조사 사업을 통해 한국인들이 갖고 있던 토지를 자기 앞으로 돌려 갖게 되었고 특히 삼례의 경우 넓은 들이 많아서 일본인들을 비롯하여
만경강사랑지킴이, 2022년 첫 환경정화활동 만경강사랑지킴이(회장 이현귀)는 지난 1월 14일 만경강 힐링도보테라피 제2구간의 환경정화횔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만경강사랑지킴이는 만경강 힐링도보테라피 제2구간을 주민들과 함께 걸으며 코스 상태를 점검하고 환경정화활동을 하였다. 만경강사랑지킴이가 처음 이 코스를 개발했을 때는 잡목이 우거져 사람이 걸을 수 없는 구간이 있었다. 주민이 주도하여 힐링도보테라피 제2구간 개척 1월 초, 만경강 발원지가 있는 밤티마을 주민과 묵계마을 주민들은 제2구간 중 길이 끊어져 위험했던 부분을 정비하였다. 덕분에 만경강을 찾는 도보여행객들은 안전하고 편안하게 힐링도보테라피를 즐길 수 있게 되었다. 이런 주민들의 자발적 움직임은 만경강 힐링도보테라피를 통해 지역이 활성화되기를 바라는 염원을 담고 있다. 지역의 활성화는 행정의 지원이나 학계의 이론으로 되는 것이 아니다. 행정의 지원이 있어도 주민들이 움직이지 않는다면 성공 확률은 매우 낮다. 만경강 힐링도보테라피의 성공을 위해 주민들이 움직이고 있다는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다. 자발적인 주민들의 노력이 만경강 힐링도보테라피를 성공시킬 것이 때문이다. 제2구간: 밤티마을에서 거인마
▲ 박기순 농장 사무실. 지금은 주민이 거주하고 있다. ▲ 인제정미소 보존되지 않은 후정리의 문화 유산들 일제강점기의 역사 자원이 많지 않은데 삼례후정리에는 농업 수탈의 역사와 관련된 건물들이 남아 있다. 바로 박기순 농장사무실과 인제정미소이다. 특히 인근에 위치한 삼례문화예술촌이 당시 양곡창고였으므로 농장사무실과 정미소가 한데 묶이면 후정리 일대가 일제농업 수탈의 공간으로서 체계적으로 보존될 수 있다. 삼례는 일제 농업수탈 역사의 현장이다 일제는 만경강 주변의 버려진 갈대밭을 개간하여 농토로 만들기 위해 한반도에서 최초로 콘크리트댐인 대야댐을 건설하였고, 옥구에 간척한 평야에 물을 공급하기 위해 경천저수지와 대간선수로를 만들었다. 삼례에는 대간선수로의 일부인 독주항과 독주항을 만들 때 나온 석지장, 수탈을 용이하게 하기 위한 철도(삼례역), 양곡창고, 이리에 사는 일본인에게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해 만든 양수장 등이 남아 있다. 삼례는 일제가 자행한 수탈의 첫단추이기도 했지만 극심한 수탈에 대항하여 싸운 농민들의 소작쟁의와 삼례역에서 등짐을 져나르던 노동자들의 노동운동이 격렬했던 항일의 현장이기도 하다. 일제강점기 수탈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이
만경강사랑지킴이(회장 이현귀)는 지난 12일과 26일 생생문화재 활용사업의 대표 프로그램인 <팝업북과 퍼즐로 만나는 완주군 문화 재이야기>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생생문화재 활용사업은 문화재청의 지원으로 문화재에 담긴 가치와 의미를 찾아서 새로운 문화 및 교육, 관광 콘텐츠를 만드는 사업이다. 생생문화재 활용사업의 대상 문화재는 삼례의 근대문화유산인 구. 삼례양곡창고, 구. 만경강철교, 구. 삼례양수장, 이치전적지이다. 완주군 유일의 국보인 화암사와 3곳의 대상 문화재를 팝업북으로 제작한 만경강사랑지킴이는 현장답사와 팝업북을 만드는 체험을 진행하고 있다. 팝업북 만들기 체험은 참여자들에게 대상 문화재의 가치와 의미를 되새기는 기회를 제공하며, 지역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이해를 돕는 프로그램이다. 26일 참가자들은 등록문화재 221호인 구. 삼례양수장을 팝업북으로 만들었다. 구. 삼례양수장은 1920년대에 익산과 삼례에 상수원을 공급하기 위해 건설되었고, 일제강점기에 사용하던 시설이 그대로 남아 있다. 구. 삼례 양수장 팝업북은 양면테이프를 이용하여 번호 대로 붙이기만 하면 완성할 수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제작이 가능하다. <팝업북과
6월은 호국보훈의 달입니다. 전쟁을 겪어보지 못한 지금 세대는 한국전쟁이 먼 옛날에 있었던 남의 일이지만 그 시대에 살아남아야 했던 임영자(80세) 님과 고석중(90세) 님께는 남다른 6월입니다. 삼례에 사시는 두 분을 만나 뵙고 그 시대가 어떠하였는지 이야기를 들어 보았습니다. 안녕하세요, 아버님. 편찮으시다 들었는데 건강해 보이셔서 좋습니다. 어머님은 너무 고우세요. 두 분 성함하고 연세 고향이 어디인지 말씀해 주세요. 나는 임영자이고 80세, 우리 영감님은 고석중이고 90세예요. 나는 삼례에서 태어났고, 우리 영감님은 고향이 제주도예요. 제주도요? 두 분 어떻게 만나셨어요? 영감님이 병원에 계실 때 부상당한 삼례 사람이 치료를 빨리 받을 수 있도록 도와주었대요. 덕분에 그 사람은 목숨을 건졌고, 우리 영감님을 생명의 은인이라고 생각했어요. 전쟁이 끝나고 제주도에 있는 영감님을 삼례로 초대했는데 그때 만났어요. 친정아버지가 신문지국장이었는데 저 양반이 매일 우리 집으로 신문을 사러 왔어요. 나는 중학교 졸업하고 양재 학원에 다니면서 기술을 배우고 있었어요. 우리 아버지가 사범학교 보내준다고 늘 말씀 하셨는데 정작 학교 갈 때가 되니까 학교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