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김영두 초대 이사장의 비비정 사모곡 1) 삼례 2층 한옥집에서 비비정으로 피난살이 김영두(75세, 1948년생) 씨는 공모 당시 추진위원장을 역임했고, 이후 <사단법인 비비정> 이사장도 역임한 바 있다. 김영두 씨는 삼례신협에서 전무로 퇴임한 후 신협 이사장도 역임하였다. 김영두 씨는 비비정 마을에 현재도 거주하고 있지만, 비비정 마을의 형성배경이었던 안좌리 침수지역 이주민과는 입향 사정이 달랐다. 그의 조부는 삼례초등학교 부근에 있던, 삼례에서 유일했던 2층 한옥집이었다. 삼례 사람들은 익히 아는 집이다. 조부는 정치운동가로서 김구 선생이 당수였던 ‘한독당’ 활동을 하였다. 6·25전쟁이 터지자 조부와 가족은 비비정으로 피난을 나온다. 세 살 남짓 어린 김영두도 가족 따라서 비비정에 들어온다. 미군의 폭격이 심할 때였다. 비비정 산기슭에는 몸을 숨길 수 있는 반공호가 많았다. 폭격을 피해서 숨기도 하고, 우익도 숨고 좌익도 숨어서 화를 피하던 굴이었다. 삼례 2층집이 이때 폭격으로 불타버렸다. 돌아갈 집이 사라졌다. 어른들은 대책이 없었던지 비비정 마을에 주저앉아 버렸다. 조부가 사거(死去)하고, 당시 대장촌초등학교 교사였던 부친마저 병환으
배우들의 죽음을 ‘별이 졌다’라고 한다. 얼마 전 별 하나가 졌다. 동경과 사랑의 대상이었던 그들의 예고편 없는 죽음은 자못 당황스럽다. 그렇게 강수연 배우 님이 50년 연기생활을 마감했다. 아니 마감되었다. 이제 그 강단 있고 아름다웠던 그녀를 현상계에서는 만날 수 없고, 스크린을 통해야만 볼 수 있다. 심정지가 온 날로부터 겨우 3일간 의료진이 손 쓸 방법 없이 의식이 되돌아오지 못하고 떠나버린 그녀. 얼마나 고통스러웠을까? 전문가들은 그녀의 뇌출혈이 중풍과는 무관한 뇌동맥류 파열에 의한 것으로 본다. 뇌동맥류는 뇌동맥 일부가 약해져서 그 부분이 풍선이나 꽈리처럼 부풀어 오르는 질환이다. 뇌동맥의 혈관 벽은 매우 얇으며, 구조적으로 정상 혈관과 달라 쉽게 파열된다. 뇌동맥류가 파열되면, 지주막하 뇌출혈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고 그녀의 경우처럼 매우 위험하다. 강 배우가 겪었던 반나절 남짓 심한 두통은 동맥류가 찢어져 피가 쏟아져 나오기 전 선행 출혈 시 나타나는 것으로 이때만 해도 동맥류를 묶어주거나, 동맥류 내부를 코일로 막아줘 목숨을 건질 수 있었을 거라고 한다. 그녀의 배우로서의 삶처럼 고통을 인내하는 것으로 목숨을 잃었다니, 참 황망하다. 본격적으로
금개구리 서식지로 알려진 금와습지공원에서 생태교란식물 정화활동이 완주지속가능발전협의회 주최로 14일(토) 오전 9시부터 열린다. 이번 행사는 봄철 기승을 부리는 돼지풀, 가시박, 애기수영의 퇴치를 위해 완주로컬푸드, 전북강살리기추진단, 전북지속협과 공동 주관하며 시민, 가족과 함께 여는 열린 행사다. 지식이 없어도 남녀노소 체험을 통해 자연을 가꾸고 생태를 이해할 수 있도록 만든 자리로, 코로나에서 벗어나 5월의 추억을 만들 수 있을 예정이다. 1365를 통해 봉사시간(4시간 인정)도 가능하다. *준비물은 현장 제공. 문의 010-3919-3908 사무국장 박대선 변두리 기자
계절마다 한 번쯤은 가보고 싶은 곳이 있다. 같은 장소라도 계절 변화에 따라 분위기가 다르기 때문에 새로운 느낌이 들기도 하고, 계절 따라 달라지는 모습도 비교해 보고 싶어서다. 대아저수지도 그중 한 곳이다. 대아저수지를 탐하는 방법은 여럿 있다. 차를 타고 드라이브하는 방법도 있고, 전망대에 올라 감상하기도 한다. 최근에 위쪽에 있는 동상저수지 가는 방향 도로 중간에 또 하나의 전망대가 생겨 이쪽 저쪽으로 바라볼 수 있게 되었다. 저수지 가까이 다가가서 보고 싶을 때는 대아저수지 안에 있는 전주 최씨 묘역이 좋다. 거침없이 탁 트여 있어 대아저수지 풍경이 한눈에 다 들어온다. 높은 곳에서 내려다볼 수 있는 곳으로는 운암산과 대아수목원 뒷산이 제격이다. 두 곳 중에서 개인적으로는 대아수목원 뒷산 전망대를 선호한다. 대아수목원은 분재원과 열대식물원, 정원이 아름답게 가꾸어져 있어 언제 찾아도 꽃과 나무를 감상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따뜻한 봄날 금낭화꽃도 보고, 대아저수지 봄 풍경을 탐하기 위해 대아수목원을 찾았다. 대아수목원은 입구부터 진한 봄 향기를 뿌린다. 벚나무의 푸르름과 철쭉꽃 붉은빛이 잘 어울린다. 이 시기 대아수목원은 입구부터 정원 주변까지 온
<필자 소개> 안녕하세요. "완주불교기행"을 연재하게 된 이준호입니다. 저는 서울에서 태어났지만 완주가 고향인 아버지를 따라 10살 때 완주로 이사와 지금까지 살고 있으며, 2020년도에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 전북지부장을 역임하였습니다. 제 고향이자 조상 대대로 살던 곳인 완주 지역의 전통불교문화를 소개하고자 2022년 5월부터 "삼례사람들"지에 "완주불교기행"을 기고하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완주의 다양한 불교 이야기를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중태기라고 부르는 민물고기가 있다. 이걸 서울 사람들은 버들치라고 부르는 모양이다. 중태기는 주로 맑은 물에 살며 크기는 조그마해 주로 매운탕거리로 많이 해 먹는다. 중태기라는 이름은 “중이 태기(胎氣: 임신)한 물고기”에서 유래했다고 한다. 스님이 물고기를 임신하다니, 참 신묘한 일이다. 하여튼 그 중태기의 ‘중’이 누구냐면 석가모니의 소화신(小化身)이라 불렸던 진묵대사(震黙大師)다. 정확히는 진묵대사가 먹은 물고기가 바로 중태기인데, 이것이 뱃속에서 똥으로 나온 게 아니라 물고기가 산 채로 팔딱이며 튀어나온 데서 유래했다. 진묵대사가 하루는 절을 떠나 탁발하러 냇가 근처를 지
흩날리던 벚꽃은 지고 싱그러운 초록 잎이 우리를 반기는 5월입니다. 세 번째 인터뷰는 완충지대에서 연극모임 ‘인생각본’ 이끄미로 활동하는 이종화 님을 만나 요즘 사는 이야기에 대해서 들어보았습니다. 완충지대는 삼례를 거점으로 청년 활동과 그들의 커뮤니티를 지원하는 공간입니다. ⦁당신을 소개해주세요. 삼례 사는 이종화입니다. 연기를 전업으로 하는 12년 차 연극인이에요. 창작극회에 소속되어 단원들과 함께 연극을 무대에 올리고 있고요. 주특기가 연극이다 보니 사람들과 삼례에서 연극 모임도 해요. ⦁지금까지 어떤 활동을 해 오셨나요? 대학 때 전공은 토목공학과였어요. 성격도 내성적이어서 주변 사람들은 제가 연극인이 되리라고 생각하지 못했을 거에요. 군대를 다녀온 뒤 미래에 어떤 일을 할까 고민이 되던 차에 제가 연기를 좋아하던 게 생각났죠. 어떤 경로로 배우가 될 수 있을까 생각하다가 마침 대학교 동아리 모집 시즌이어서 연극동아리에 들어가려고 했어요. 그런데 족보가 꼬인다고 받아주지 않더라고요.(웃음) 다니던 대학교에 평생담당교수제가 있었는데 교수님께 조언을 구해보았죠. 그분의 소개와 연결로 우연찮게 창작극회에 첫발을 들였어요. 배우들의 현장감 있는 연기를 보면서
아직 4월인데 여름이 멀지 않게 느껴지는 날씨에요 5월은 가정에 행사가 많은 달이죠 그래서 가정에, 또는 자기 자신에게 선물할 수 있는 주제로 가져왔습니다. 5월의 주제 『마음』 [정규프로그램] 원앤온리(one&only) 향수만들기 - 일시 : 2022. 05. 12.(목) 19:00 원앤온리(one&only) 꽃풍선 만들기 - 일시 : 2022. 05. 19.(목) 19:00 원앤온리(one&only) 은반지 만들기 - 일시 : 2022. 05. 26.(목) 18:30 [특화 프로그램] 누구나멘토 - 일시 : 2022. 05. 28.(토) 14:00 - 멘토 : IT관련 기업 가젯 대표 '김형주'님 ※ 정규프로그램은 한가지만 신청 가능하며 참가비 5천원이 있습니다 ※ 신청 링크는 4월 26일(화)에 오픈됩니다:) 신청링크 : https://linktr.ee/wanchungjidae
삼례읍이 읍청사 부근 군유지 내에 무단으로 방치돼왔던 대형화물차 불법장기주차 차량 일제 정리를 실시하고, 재발 방지를 위해 1,000평 가량의 부지에 코스모스 식재를 완료했다. 삼례읍은 지난 4월 8일부터, 읍청사 부근 군유지(삼례리 1693-15번지 일원) 내의 대형화물차 불법장기주차 단속에 나섰다. 4월 8일부터 17일까지 계도기간을 갖고 4월 18일부터 차량 소유주를 일일이 찾아 군유지 내에 불법주차 할 수 없도록 일제 정리를 완료했다. 화물차가 또 다시 주차하는 것을 막기 위해 옹벽 블럭으로 길을 만들고 그 길 바깥쪽으로는 코스모스 종자를 식재했다. 이를 통해, 주민 편의를 위한 차량 통행은 가능하나 불법 주차는 할 수 없도록 했으며, 더 나아가 초화류 식재를 통해 읍청사 주변 경관 개선까지 가능하도록 했다. 이번 군유지 정비작업 중 코스모스 종자 식재에는 삼례읍 마천마을의 국윤식 이장이 도움을 줬다. 국 이장은 본인 소유의 농기계를 이용해 해당 군유지에 흙갈이(로터리) 작업에 재능기부를 했다. 이에 이정근 삼례읍장은, “삼례읍민과 직원들, 이장님까지 모두가 함께 개선의지를 가지고 이 같은 일을 추진 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이 같은 군유지 무단점용
삼례읍은 지난 25일 수계리와 신탁리 이장·부녀회장 및 주민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삼봉지구에 있는 정자 3개소의 현판식을 가졌다.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하여 그동안 명칭만 있고, 현판은 없던 상황에서 삼봉지구 근린공원에 위치한 신기정, 상탁정과 완주삼봉LH아파트 1단지 앞 대로변에 있는 신포정에 현판을 설치하고 기념식을 가졌다. 현판글씨는 삼례읍 주민자치프로그램의 서예강사인 이병석 작가가 재능기부하여 판본체로 새겨졌으며, 남녀노소 정자이름을 쉽게 알 수 있도록 한글로 작성되었다. 김기대 전 신포마을 이장은 “삼봉지구 아파트 신축으로 자연마을이 일부 없어진 아쉬움 속에 마을지명을 기억할 수 있도록 정자현판을 설치하게 되어 매우 의미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 후손들이 기존 마을의 지명을 기억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정근 삼례읍장은 “마을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하여 본래 자연마을의 지명이 오랫동안 기억될 수 있도록 정자 현판을 설치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하며, 현판 글씨 작성에 재능 기부해주신 이병석 강사님에게도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변두리 기자
삼례농악단의 유쾌한 풍물 이야기▶ 삼례농악단 신강휴 단장 / 삼례농악단 양용주 상쇄 ▶ 풍물의 의미 / 풍물놀이 / 풍물지식 ▶ 방송 일정 04월 8일 (금) ~ 04월 21일 (목) 오전 9시 30분 / 새벽 1시 4월 방방곡곡 동네뉴스 앵커: 오소영 앵커 (꽃샘라디오) 취재: 강변구 (삼례사람들 편집장)